한국도 미국도 주가 고요하다 못해 물아래로 가라앉는 연말입니다.
특히 미국은 특별한 이유없이 달러강세와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차익실현이 많아지면서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합니다. 심지어 금도 비트코인도 하락하는 모든 것이 무거워지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밤인데요.
천연가스 가격 상승
그런 가운데 툭 튀어 나오는 상품이 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을 합니다.
겨울이 되면 날이 추워서 천연가스의 사용이 많기는 하지만 12월 23일 이후로 튀어 올랐고
다시 내려가는 듯 했지만 12월 30일 다시 튀어 올랐습니다.
추워서 일까요? 아니면 무슨 이유로 12월 23일부터 천연가스는 올랐을까요?
그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천연가스 상승의 이유
천연가스 시장 동향: 가격이 폭락에서 회복 중-출처 https://blogs.worldbank.org/-2024 년 6월 28일
2024년 6월에 작성한 천연가스 시장동향에 대한 내용이 월드뱅크 블로그에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참고로 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요동치는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시작이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수입을 주로 하던 유럽이 천연가스 부족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지만, 2023년의 겨울은 비교적 온화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가스를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공급이 줄었지만 미국과 카타르등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공급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24년 1분기 천연가스는 하락했었고, 6월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기사에서는 6월까지 내용이지만 이후로도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했는데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천연가스는 바닥을 찍으면서 당장이라도 러-우전쟁이 끝날 것 같았지만
이후로 천연가스는 점차 높아지다가
12월 23일 갭상승을 했으며 30일도 한번 더 상승을 했습니다.
일주일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미국의 날씨와 천연가스
미국 천연가스 가격, LNG 공급가스 증가, 난방 수요 증가로 상승-출처 https://boereport.com/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에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전 거래일에서 기록한 23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로 유입되는 가스양이 증가했고, 1월에 추운 날씨가 더 많아져 난방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한계 수요는 난방 수요로 인해 주거 및 상업 부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날씨는 겨울철 가스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직 겨울이 많이 남았고 날씨에 대한 불확실성은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에 있는 CH Guernsey and Company의 관리 컨설턴트인 Zhen Zhu가 말했습니다.
금융 회사 LSEG는 월요일 추산치인 370일에 비해 향후 2주 동안 376도의 난방도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출처 : https://boereport.com/
먼저 미국의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게다가 1월에 한파가 예보가되면서 가스가격을 부추였습니다.
여기에 바이든은 2023년1월 가스수출시설승인을 중단했지만,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규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LNG의 수출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을 높였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 한파와 LNG 수요 증가로 23% 급등-https://pgjonline.com/-2024 년 12월 30일
Tradition Energy의 시장 조사 책임자인 게리 커닝햄은 "미국 동부 지역에 극심한 추위가 덮치면서 1월의 날씨 전망에서 천연가스 강세가 계속 힘을 얻고 있다"라고 말하며, 새해 첫 2주 동안 극심한 추위가 지속되면서 텍사스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고 시카고에서는 한 자릿수 기온이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pgjonline.com/
특히 미국의 동부의 추위가 심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LNG관련 주식은 이 추위와 함께 뜨거워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뉴스가 있었습니다.
미국은 2016년부터 LNG를 수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저렴한 가스를 공급받았었는데요.
이 계약이 2024년 12월 31일이 계약 만료일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 공급 계약 2024년 12월 31일 만료
천연가스 뉴스: 러시아 공급 위험으로 유럽이 미국 LNG로 전환, 선물 가격 상승에 의해-https://www.fxempire.com/-2024 년 12월 30일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선적을 확보하여 지역 에너지 흐름의 변화를 알렸습니다. 그리스의 LNG 터미널을 통해 수신된 이 선적은 우크라이나 최대 에너지 회사 중 하나인 DTEK에서 전액 구매했습니다. 이 화물에는 1억 입방미터의 가스가 들어 있으며 러시아와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대체 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12월 31일 우크라이나와의 러시아 가스 운송 계약이 임박해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로의 흐름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로버트 피코 총리는 이 운송 경로를 잃으면 중부 유럽 전역에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여 슬로바키아가 최대 5억 유로의 수수료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출처:https://www.fxempire.com/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관은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도 지나가는데요. 이 계약이 12월 31일로 끝이 나는데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력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하며, 폴란드는 슬로바키아에서 공급하지 못하는 전력을 대신 공급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천연가스를 그리스를 통해서 처음 공급받았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직무를 시작하면서 러-우 전쟁이 끝이 나도 과연 가스관을 사용할까요?
그 결과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미국의 LNG 수출은 증가할 것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은
미국 동부의 한파 때문이며 이는 1월 둘째 주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의 LNG 수출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천연가스 상승에 함께 오르는 주식 - 미국
그렇다면 이런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관련된 주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기업의 대표는 EQT입니다.
EQT
EQT는 1950년에 상장한 기업으로 애팔래치아분지를 중심으로 수직통합형 천연가스 회사입니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천연가스를 처리하고 생산된 천연가스에서 더 무거운 탄화수소 스트림을 추출해서 사용합니다.
배당 수익률은 1.68%입니다
2021년 12월 | 2022년12월 | 2023년12월 | 2023년 12월(예상) | |
매출액 | 3065 | 7498 | 6909 | 5631 |
영업이익 | -1371 | 2578 | 2314 | 1000 |
부채비율 | 116.7 | 102.17 | 71.07 | |
CAPEX | 1055 | 1400 | 2019 | |
PER | 7.77 | 9.17 | 34.28 | |
EPS | -3.54 | 4.36 | 4.22 | 1.36 |
ROE | -11.90 | 16.77 | 13.38 | 3.69 |
(참고:미래에셋증권)
다른 에너지기업들과의 차이점은 천연가스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실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예상실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주가만 많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주가를 보면 가스가 오른 23일은 음봉이 나왔으며
30일은 갭상승을 했습니다만 꼬리를 달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23일 30일 EQT를 매수에 도전을 했었는데요.
뉴스를 듣고 선물에서 매수를 했지만 주가가 급하게 하락해서 이게 아닌가 싶으면 다시 오르거나
뉴스를 듣고 사려고 하면 5시 이전에 3% 이상 오른 다음 선물부터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매매 테크닉이 뛰어나지 않다면 주의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은 주식이었습니다.
타르가 리소시스
그렇다면 직접 땅을 소유하고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중간에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미드스트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어떨까요?
대표적인 타르가 리소시스를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 상장된 기업이며 배당 수익률은 1.65% 정도입니다.
북미에서 천연가스의, 수집, 압축, 처리, 가공, 운송 및 구매, 판매 액화석유가스 수출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포함한 쳔연가스액체 및, NGL 제품의 수집, 처리, 물류, 운송을 합니다.
2021년 12월 | 2022년 12월 | 2023년 12월 | 2024년 12월(예상) | |
매출액 | 16950 | 20930 | 16060 | 17893 |
영업이익 | 848 | 2115 | 2624 | 2741 |
부채비율(%) | 156.53 | 292.60 | 348.41 | |
capex | 505 | 1540 | 2385 | |
PER | 18.94 | 23.71 | 29.46 | |
EPS | -0.07 | 3.88 | 3.66 | 6.03 |
ROE | 2.49 | 44.06 | 49.80 | 37.75 |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높은 금리에 불리할 것 같습니다.
2024년에는 PER가 높아졌으며 ROE가 낮아졌습니다.
목표주가는 203.28이며 현재 주가가 177.76이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높게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참고:미래에셋증권)
타르가 리소시스의 주가는 11월 25일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0일부터 조금씩 반등하고 있습니다.
11월 25일은 미국의 재무부장관을 베센트를 임명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으면서
관세부가가 온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에 금리는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우지수가 반등한 날짜입니다 이후로 다우는 꾸준히 하락하게 되는데요.
천연가스의 가격과 어느 정도의 연동이 있기는 하지만 높은 가격에 시장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그렇다면 천연가스를 상품으로 판매하는 ETF도 살펴보겠습니다
몇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BOIL를 보면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지수 일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합니다. 천연가스 선물 계약에 투자를 합니다.
보수율이 2.11%
분배가 없습니다.
최근
1주 수익률은 18.46%,
3달 수익률은 3.22%
1년 수익률은 -57.90%입니다.
(참고:미래에셋증권)
2배 레버리지로 움직이는 ETF입니다.
12월 30일은 급등했지만 유동성이 크고 아래위 꼬리가 길며 음봉이기 때문에
선물에 매수해도 계속 하락하는 형태로 매수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악재에 사서 짧은 기간을 들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테크닉이 뛰어나지 않다면 이익을 보기는 힘든 ETF로 보입니다.
천연가스의 가격상승에 투자를 하겠다면
EQT와 타르가 리소시스가 좋아 보이지만
실적과 높은 주가가 현재는 부담스럽습니다.
천연가스는 1년 중에 1~2분기에 낮게 있다가 여름부터 조금씩 오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1년 주기로 타이밍을 보고 주가가 낮아졌을 때 매수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연가스 상승에 함께 오르는 주식 - 한국
그렇다면 한국에는 천연가스 상승에 동반하는 주식이 있을까요?
인공지능은 가스 관련 기업을 추천하는데요.
대성홀딩스, 한국가스공사, SK 가스,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고사
12월 23일 이후로 천연가스는 오르는 추세이지만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SK가스 정도입니다.
지역난방공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한국가스공사는 하락합니다.
이는 환율이 오르면서 가스대금이 올라가지만 비용은 한화로 받아야 하는 환차손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출 중심인 조선이나 조선기자재 주식은 환차익이 있기 때문에 오를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규체를 철폐하면서
LNG선의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에 도움이 될까요?
2024년 11월 14일 로이드리스트(https://www.lloydslist.com/)에 따르면 LNG 운송료가 4분기 최저로 하락했습니다.
LNG 수출량이 줄었고(생산량부족), 유럽 저장량이 많으며, 인도될 선박수는 많지만 퇴역하는 선박수가 부족했습니다. 이 당시의 기사로는 이번 겨울 내내 천연가스 운송료는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4개월 내에는 75척이 전세계약이 끝이 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88척, 26년 84척, 27년 81척 28~30년에 59척이 인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한화엔진, 세진중공업, 성광벤드, 한국카본
기사를 보면 사실 LNG선이 은퇴가 적고 그에 비해 인수되는 LNG선의 수가 많아서
조선과 조선기자재의 실적은 높아지겠지만, 수주가 많아질지는 시장을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환차익으로 실적은 더 좋아지며,
미국의 노후된 군함등으로 수주기대감도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의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모두 LNG 선박을 제조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기자재로는 한화엔진과, 세진중공업과 한국카본이 있습니다.
한화엔진은 저속디젤엔진을 생산해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공급하며
세진중공업은 선실의 데크하우스와 LPG탱크, LNG탱크도 제조합니다.
한국카본은 LNG운반선 화물창의 초저온 보냉재를 생산하며, 주요 매출처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 업니다.
(참고 조선비즈닷컴)
최근 조선과 조선기자재 관련 주식은 상승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보다는 환율상승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12월 19일부터 상승하는 추세는 한국카본과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천연가스보다는 상승하는 강도는 약하지만 추세가 비슷하게 나오는 정도로 보입니다.
결론입니다.
12월 23일 정도부터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 것은
미국 동부의 한파가 예고되었고,
유럽으로 천연가스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수출 시작된 뉴스와 일치합니다.
관련된 주식은 EQT나 타르가 리소시스가 있지만 현재 주가가 높기 때문에 충분히 하락했을 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주식 중에서는 한국카본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변동은 상방 움직임이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무엇이며, 2025년 특징, 참가하는 국내 업체는? (2) | 2025.01.04 |
---|---|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는 상장된 한국기업은 어디일까? 주가는 오를까? (3) | 2024.12.28 |
외신에서 보는 한국 계엄령 그리고 정치적 불안에 대한 주식 전략 (36) | 2024.12.07 |
고통스러운 한국 주식- 외신, 세계은행, 한국은행이 바라보는 한국경제와 해결책 (2) | 2024.11.30 |
한국은행에서 말해주는 경제상황 평가와 9월 고용률 - AI가 알려주는 한국 경기 민감주와 방어주 (0) | 202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