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의 차익실현
엔비디아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총 1위를 터치하고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같은 AI 관련 업종에 투자를 하면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주가는 우상향 했었는데요. 너무도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일까요.
덜커덩거리는 충격이 크게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AI산업은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하고, 앞으로도 매출과 순이익이 높을 것이라서 길게 보면 투자의 가치가 있지만, 최근에는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라서 멀티플과 밸류가 높게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AI관련 주식을 더 매수하기보다는 사놓은 주식을 들고 유지(Hold)를 하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뭐 사야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AI 관련주가 모두 순환매가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마이크론, 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같은 기업들이 생산하는 재화는 하나같이 반도체입니다. 그리고 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곳인데요. AI 생산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무인택시나 휴머노이드들이 우리의 생산성을 도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AI 소비재인 어도비의 주가 하락과 다시 상승
우리가 접하는 인공지능는 Chat GTP나 제미나이, perplexity 같은 대화형 챗봇 정도와 그림을 그려주는 챗 GTP나 어도비의 fire fly입니다. 신기해서 관심을 가지고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어도비가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실망했었는데요.
매출이나 순이익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주가가 미리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이던스와 매출이 기대만큼 성장성이 보이지 않아서 주가는 하락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어도비는 AI를 도입한 생성형 AI인 adobe firefly와 디지털 익스피어런스로 수익화가 성공했습니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2024회계 연도 2분기(3~5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3억 1000만 달러,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14.6% 늘어난 4.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출처 이데일리
어도비가 AI 소비재로서 갭상승의 차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I주 대표였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하락이 나타난 어제도 살짝 올라오면서 또 다른 기대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제는 AI 소비재의 시대가 오는 것은 아닐까 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럼 또다른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기업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CIA나 FBI, 국방부가 주 고객들인 플랫폼이 고담이 있습니다. 민간 기업용으로는 파운드리가 있는데요. 빅데이터를 정리해서 대테러 활동이나 기업운영에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정부기관과 기업의 운영진이라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들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만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76.51% 증가가 예상되는 높은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AI를 이용해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군사작전과 대테러작전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며, 기업운영에서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도비가 오르는 날부터 상승세를 보이지만 6월 21일 주가는 급락을 합니다.
Monness, Crespi 및 Hardt의 분석가들은 Palantir (PLTR) 주식에 대한 등급을 '중립'에서 '판매'로 낮추고 새로운 목표 주가를 20 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시판 전 거래에서 회사 주식 가치는 3% 하락했습니다.
출처 인베스트 닷컴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너무 높았고, 결국 민간 회사들이 사지 않아서 의미 있는 매출이 보이지 않는 점입니다.
6월 22일 finbiz의 PER은 188.16이며, Forward PER이 60.10으로 가치가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게다가 21일 팔런티어 이사인 워칭이 78000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CEO의 친이스라엘 성향의 발언과 기술제휴가 있었습니다.
구직자들 중에서 동양인을 차별하는 점 때문에 노동부로 고발당해서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듀오링고(DUOL)
듀오링고는 학습용 2021년 7월 28일 상장한 모바일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 회사입니다. 언어학습애플리케이션입니다.
듀오링고에서는 수년간 AI를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Duolingo Max를 통해 학습자에게 AI의 강력한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듀오링고의 직원 수는 1,000명 미만이고 일일 사용자 수는 2,100만 명이 넘습니다. 이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교육을 개발하고 이를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자원을 무자비하게 우선순위에 두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출처 듀오링고 홈페이지 중에서
듀오링고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40개 이상의 언어로 된 강좌를 제공하면서 관리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AI는 학습 프로그램을 빠르게 연습문제를 만들어내면 이를 사람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학습프로그램을 업데이트와 생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Finbiz에 따르면
PER은 216.07이며 Forward PER이 79.27입니다.
팔란티어와 비교해도 더 높은데요. 팔란티어에 대해서 지나치게 높은 주가라는 평가가 내려진 만큼 듀오링고도 같은 평가가 나오지는 않을까요?
어도비가 오르는 날부터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많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20일 크게 하락했다가 21일 올라갔습니다.
2024년 1분기에는 전년도 손실에 비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 예측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 연간 20.1%의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견고한 성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주주희석 현상이 발생해 3년 후 자기 자본이익률은 19.9%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파이낸스 야후닷컴
목요일, DA Davidson은 저명한 온라인 언어 학습 플랫폼인 듀오링고(NASDAQ:DUOL)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주식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25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 회사의 분석은 디지털 교육산업 내에서 회사의 시장 지위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냅니다.
출처 인베스트 닷컴
멀티플과 예상 멀티플은 팔란티어에 비해서 더 높지만
팔란티어는 매도의견이 나오지만 듀오링고는 목표주가 상향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나옵니다.
챗 GTP부터 시작한 AI의 열풍은 엔비디아를 시가총액 1위를 터치하게 했습니다. 한 때는 생산성 없는 신기한 구경거리일 뿐이라는 조롱과 함께 인공지능 관련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만 사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문제였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팔란티어도, 듀오링고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두 기업 외에도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메타, 구글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판매와 맞춤광고를 제공하는 소비자와 직접 대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2분기 실적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만큼 개선되어서 나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인공지능은 아직은 신기한 거품이었을까요?
그래서인지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기여하는 기업보다는
인공지능을 사용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방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한주였습니다.
'국제경제 > 해외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는 주먹을 쥐었고, 코인은 나르고, 반도체는 떨어졌다 -트럼프 관련주 수혜주와 피해주 (0) | 2024.07.17 |
---|---|
날개를 접은 나이키 vs 젠지 세대를 사로잡은 아식스 - feat.덱커 아웃도어, 온홀딩스 (0) | 2024.07.13 |
인플레이션은 줄었는데, 이번에는 경기둔화인가?- 미국 5월 CPI, PPI, 산업생산, 고용지표, 산업생산, 소매판매까지 살펴보기 (0) | 2024.06.19 |
배당주인가 성장주인가?- 둘 다 하고 있는 브로드컴(AVGO) 살까 말까? (0) | 2024.06.15 |
[콜라주식 비교] 코카콜라 vs 펩시코 - 둘 중에 하나만 산다면? (0) | 2024.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