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로 2024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보도자료로 배포되었습니다.
요약하면 14개월 연속 무역수지는 흑자이며, 원유수입이 많아졌고, 반도체 수출이 좋았습니다.
자동차와 선박의 수출액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무역 수지 흑자 - 36.2억 달러
2024년 7월 수출입 실적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수입은 10.5% 증가해서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흑자입니다.
하지만 6월에 비하면 무역수지가 -54.7%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7월의 무역수지를 2023년과 비교하면 110% 올랐고,
6월과 비교하면 54% 감소했습니다.
2023년에도 6월에 비해서 7월이 무역수지가 38.4% 감소했는데요.
7월에는 하계휴가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출 감소 품목
자동차
특히 자동차 의 하계휴가기간의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2023년 하계휴가는 7월 31일에서 8월 4일까지였고 2024년은 7월 29일에서 8월 2일까지라서 조업일수의 부족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특히 전기차는 -36.5% 감소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괜찮은 편이지만 전기차의 수출량은 감소하는 중이기 때문에 관련 업종은 조심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은 작년에 비해서 9.5% 증가, 6월에 비해서는 26%증가했습니다.
휴가 날짜가 다른 걸까요? 어째선 완성차는 수출액은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은 반대로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일까요? 저도 완성차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오늘 주가가 살짝 내려앉았는데요. 이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자전지
작년에 비해서 -0.3% 감소했습니다. 하반기 전기차 신모델 출시영향으로 배터리 재고확보로 인해서 우호적인 시장이었지만 광물가격하락으로 수출 단가가 감소해서 전체적으로 수출은 보합에 가까워졌습니다.
수출량은 늘었지만 가격은 줄었다는 뜻인 것 같은데요. 오늘은 미국의 대선영향으로 2차 전지주가 반등했지만 수출통계로 보면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박
선박은 작년에 비해 -36.2% 감소했습니다.
그 이유는 인도일정 상 고부가 선박 중 컨테이너선 인도물량이 증가하고 가스운반선의 인도 물량 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출 감소라고 합니다.
수주 소식은 꾸준히 주가는 오르고 있지만 2024년 5월 21억 3500만 달러, 6월 15억 2400만 달러, 7월 10억 8400만 달러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고부가 가치 수주 선박 인도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하고 있지만 7월은 아닌 것 같아서 불안감이 여전합니다. 언제쯤 반등하는 수출액을 볼 수 있을까요?
수출 증가 품목
반도체
반도체는 작년에 비해서는 50.4% 증가했습니다.
하반기 신규 IT제품 출시 계획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증가로 9개월 연손 수출 증가라고 합니다.
내용 중 '메모리가격상승지속'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낸드와 디램의 가격은 4월 이후로 오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표에 있는 메모리를 제외한 부분에서 가격 상승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부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보면
메모리는 68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89% 증가했으나 5월 69억 달러 6월 88억 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39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13% 증가했으나 5월 41억 달러, 6월 41억 달러에 비해서 다소 감소했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서는 50.4% 증가했지만
5월 11,379백만 달러 6월 13,420백만 달러에 비해서 7월은 11,197백만 달러로 다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 9월에 좀 더 높은 상승을 보여야, 최근 AI관련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흔들렸는데 의심의 눈길을 치우기 힘들군요.
시장에서 PEAK OUT을 우려하는 이유 동감되는군요.
무선통신기기(53.6%) 컴퓨터(61.6%) 전년대비 증가했습니다.
삼성폰이 AI폰과 폴더블폰으로 고가 모델이기 때문에 무선통신기기에 도움이 되었으며
애플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수출 확대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 부분은 기업용 SSD 수출 확대,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 때문입니다.
석유제품(16.7%), 석유화학(18.5%) 전년대비 증가했습니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의 상승과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마무리로 수출 물량이 증가했으며
일부 유화제품 수출 단가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꾸준히 하락한 금호석유의 주가가 반등했는데요.
8월 2일 실적발표일이니 실적을 보고 움직여야겠습니다.
일반기계(12.5%) 증가했습니다
중동과 중남미, 인도지역에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어서 여기에 사용되는 제품들의 투자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중남미는 인프라 및 설비투자이며, 중동은 제조업 시설투자 확대의 영향입니다.
중동의 일반기계 수출 증가가 263.3% 증가하는데요. 사우디의 네옴시티 외에도 아람코의 석유플랜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금리로 인해서 전 세계적인 건설경기하락이었다는 내용을 지난달까지는 본 것 같은데요. 조금씩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여기에 우리나라의 일반기계분야에서 수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바이오 헬스(29.0%) 증가했습니다
바이오 시밀러의 미국시장 내 확대로 높은 증가를 보였습니다.
5월 1,293백만 달러 6월 1,218백만 달러에 비해 7월 1,241백만 달러로 월별로도 6월보다는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10일 미국의 하원에서 '생물보완법'이 통과되면서 중국의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이용에 제한이 생겨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혜택을 말했는데요. 실제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섬유(1.6%), 디스플레이 (2.4%) 증가했습니다
섬유는 패션의류의 수출익은 감소했지만 고단가 기술섬유 수요증가로 수출 단가가 승승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중국, 중남미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OLED는 신규유망 품목에도 포함되었는데요 6월(1,350백만 달러)에서 7월(1,308백만 달러)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소비재는 작년보단 좋지만
농수산식품은 885백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서는 6% 증가했지만 5월(977백만 달러) 6월 (956백만 달러)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화장품은 833백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서는 29.7% 증가했지만 5월 (880 백만 달러) 6월(781백만 달러)로 7월 보다도 증가했습니다. 6월에 다소 감소했지만 7월에는 회복하고 있는데요. 아마존프라임 덕분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패션 의류는 188백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4% 감소했으며 5월 (204백만 달러), 6월 (196백만 달러)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5월과 6월에 비해서 7월이 되면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는데요. 저의 추측이지만 이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OEM, ODM 업체들의 주가흐름에 주의해야겠습니다.
7월은 3분기의 첫 달입니다. 하계휴가도 있고 8월에는 올림픽도 있는 더운 계절입니다.
더워서 그런지 작년보다는 좋아졌지만 주가는 작년보다 증가해서 움직이기보다는 전달이나 전분기와 비교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보이는데요. 그만큼 정보의 흐름과 반영이 빠른 시장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2분기 실적에 집중하고 있는 기간인데요.
좋은 실적발표에 환호 혹은 다소 부족한 실적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7월 수출입 현황도 참고로 해서 3분기 실적을 향한 의사결정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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