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10일 수출 현황
관세청에서 보도자료로 2024년 7월 1일에서 10일까지의 수출입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수출이 177억 달러 수입이 197억 달러로
19.5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전년대비 33.8% 증가했고 수입은 26.7% 증가했지만
작년(2023년)의 무역수지가 22.86억 달러 적자였기 때문에 적자폭이 줄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출품목은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의 증가가 매우 높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서 석유제품과 가전제품은 수출이 작년에 비해서 증가하고 있고, 선박과 컴퓨터 주변기기만 내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작년과만 비교하면 지난달에 비교해서는 알 수가 없어서 최근의 수출 흐름을 읽기 힘든데요.
6월과의 수출 현황 비교
그래서 6월 1일에서 10일까지의 수출입동향을 들고 왔습니다.
6월 1일에서 10일까지 수출은 146억달러, 수입은 154억 달러입니다.
7월은 수입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수출데이타만 보겠습니다.
반도체가 6월 2975 백만 달러 7월 3393 백만 달러입니다.
석유제품은 6월 1367 백만 달러 7월 1434 백만 달러입니다.
승용차는 6월 1200 백만 달러 7월 1590 백만 달러입니다.
철강제품은 6월 981 백만 달러 7월 1252 백만 달러입니다.
선박은 6월 642백만 달러 7월 379 백만 달러입니다.
무선통신기기는 6월 518 백만 달러 7월 477 백만 달러입니다.
자동차 부품 6월 432 백만 달러 7월 686 백만 달러입니다.
정밀기기 6월 225 백만 달러 7월 272 백만 달러입니다.
가전제품 6월 203 백만 달러 7월 253 백만 달러입니다.
컴퓨터 주변기기 6월 187 백만 달러 7월 250 백만 달러입니다.
2023년 7월 1일 ~10일 과의 비교에서는 반도체와 가전제품, 석유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고, 선박과 컴퓨터 주변기기가 감소했습니다.
2024년 6월 1~10일 과의 비교에서도 선박은 -263백만 달러가 줄었습니다. 반도체는 418백만 달러가 증가, 승용차가 390백만 달러, 자동차부품 254백만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석유제품은 67백만 달러로 무난한 증가를 보입니다.
품목별 주목할 산업군
선박이 수출입 현황으로 보면 2분기도 감소하고 7월에 들어서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선박은 수주보다는 인양을 하면서 대금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저가 수주를 한 선박이 끝나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출입 현황을 꾸준히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반도체는 좋습니다. 작년보다 좋고, 지난달 보다도 좋고, 계속 많이 팔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HBM 없이 AI데이터 센터용 메모리 반도체만으로도 높은 영업이익을 보였는데요. 가격대가 높은 HBM을 판매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기대가 되는군요.
깜짝 반전을 보인 종목은 자동차의 자동차부품입니다. 6월까지는 5월에 비해서도 2023년에 비해서도 수출액이 줄었었는데요. 7월 1~10일까지는 2023년에 비해서도 6월에 비해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닥을 찍은 걸까요? 현대차일까요? 기아차일까요? 전기차일까요?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어느 부분에서 증가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현재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전기차가 캐즘의 유리창을 깨고 올라오는 것일까요?
그리고철강 부분은 전 세계의 건설업 불황과 중국의 높은 생산력에 쌓인 재고로 인해서 부진했던 사업분야인데요. 이번달에는 철강제품이 작년, 6월에 비해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오늘 미국에서 중국 철강제품의 제3국을 통한 수출에도 관세를 12%에서 25%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석유제품은 꾸준히 조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안심하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수출이 증가한 곳은 중국, 미국, 유럽, 일본이 비슷하게 증가했습니다. 특별히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가 많이 증가했는데요. 자세한 지역과 종목은 다음 달에 7월 수출입현황에서 알 수 있겠네요.
짧은 기간의 데이터이지만 자동차의 수출이 증가한 부분과 미국의 테슬라의 차량인도대수 증가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한국은 반도체의 나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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