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일~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에 나타나는 변화- 반도체와 원유

 

8월 1~10일 무역수지는 연간, 월간 적자가 늘어났습니다

관세청에서 8월 1일~10일까지의 수출입의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수출이 155억 달러 전년동기 16.7% 증가했으며, 수입은 184억으로 전년동기 13.4%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29억 적자로 작년과 약간 더 높은 적자입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비슷한 정도의 적자폭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월별로 비교를 하면 어떻게 보일까요?

2024년 6월 7월 8월 수출입 현황 (참고: 관세청 보도자료)

6월, 7월, 8월 1일~10일간 우리나라의 수출-수입을 따로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출이 파란색 막대이며, 수입이 붉은색 막대입니다.

수출 수입이 모두 조금씩 줄고 있으며 무역수지 적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간으로 비교를 해도 월간으로 비교를 해도

무역이 중심인 한국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떤 품목의 수출과 수입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8월 1~10일간 수출- 수입 품목별 변화- 연간 그리고 월간 비교

8월 1일~10일 수출입동향 품목별(출처 : 관세청 보도자료)

역시 반도체는 꾸준히 수출액이 늘었습니다.

그보다 선박의 증가가 253% 전년대비 올랐는데요. 드디어 저가 선박 인수가 끝이 났나 봅니다. 2분기 조선업체의 주가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가 8월에 드디어 나옵니다. 

 

하지만 무역적자가 심해진 이유는 원유와 가스 때문입니다. 석탄이 줄고 가스가 늘어난 것을 보면 발전을 위한 가스의 수입이 늘어나지 않았나 추측이 됩니다. 원유가격 상승이 무역적자의 부담을 키운 것 같습니다.

 

6월 7월 8월 1일~10일까지 수출 품목별 월별비교

연간 비교로 보면 반도체, 선박, 자동차가 모두 좋아졌고, 원유가격인상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월간 비교를 해서 보면 어떨까요?

6월 7월 8월 1일 ~10일까지 품목별 수출 동향(참고 : 관세청 보도자료)

6월 7월 8월의 1~10일간의 수출 품목별을 표와 그래프로 정리했습니다.

 

반도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승폭이 조금 줄어든 점은 단점이지만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석유제품, 철강제품, 승용차, 선박은 6월을 피크로 조금씩 감소했습니다.

연간으로 보았을 때와는 조금 다르게 선박과 승용차가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선박은 감소가 많지는 않지만 승용차의 감소는 높은 편입니다.

최근 뉴스에 북미수출액 증가에 대한 좋은 소식이 많지만 전체 수출액은 8월에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7월 8월 수출 국가별 월별 비교

6월 7월 8월 1일~10일까지 국가별 수출 현황(참고 : 관세청 보도자료)

국가별로 1~10일간 수출데이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이 많이 줄었습니다. 왜 이럴까요? 미국 중심 수출데이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8월 1~10일 수출입 국가별 현황 ( 출처 : 관세청 보도자료)

대신 중국, 베트남, 유럽연합은 7월보다는 적어졌지만 6월보다는 많아져서 차후 지켜봐야겠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대만 부분입니다. 월별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만에 수출하는 것은 대부분 HBM 반도체라고 하는데요. 

수출데이터에서 반도체가 증가하고

그중에서 대만의 수출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HMB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결론입니다.

8월 1일~10일 수출입동향 (created by Microsoft Copilot)

수출은

-반도체가 여전히 꾸준히 늘어나고 특히 HBM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는 것을 보입니다. 성장률이 조금 줄었을지는 몰라도 꾸준히 수출 성장하는 효자 상품입니다.

-자동차와 선박은 작년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월별로 보았을 때 7월을 피크로 8월에 꺾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입은

-원유가 가스 수입이 늘어났으며 석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국가로 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이 113.6%로 가장 많이 증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