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수를 장악했으며, 하원의 개표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공화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너지주와 규제완화, 테슬라, 관세인상, 법인세 감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주가의 흔들림이 위아래로 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채권금리가 높게 올라갔습니다. 물론 이후로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렸기 때문에 진정되었고 앞으로 기준금리는 인하를 할 것이라고 하지만 관세가 오르고, 법인세가 내린다면 경기는 활성화되고 수입물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 지수는 올라서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금리의 상승과 하락 그 중간 어디쯤에서 아슬아슬 균형을 잡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쯤에서 전 세계의 경제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미국과 한국에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또 다른 변수를 만들 수도 있으니까 G20에 속한 국가를 중심으로 경기와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분기별 GDP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한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0.1% 입니다.
2분기 성장률이 -0.2%였기 때문에 이번분기가 어떻게 하든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경기침체는 아니지만 아슬아슬했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업률을 2.5%로 안정적입니다
프랑스 7.3%, 인도 7.6% 터키 8.5% 스페인 11.21% 남아프리카 33.5% 같이 높은 실업률인 국가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은 실업률입니다. G20 중에서도 4위인데요. 3위가 러시아로 2.4%인점은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GDP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실업률은 낮다면
많은 수가 일은 하고 있지만 돈은 잘 돌지 않는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투덜거리며 힘겹게 일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힘내기 위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지수가 충분히 낮다면 말이죠.
인플레이션 지수가 1.3으로 G20 중에서 5번째로 낮으며
매달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시장물가와는 다르게 물가는 안정적이다 못해서 낮아지는데요.
우리나라 보다 더 낮은 인플레이션 지수를 가진 국가는 중국 0.3%, 스위스 0.6%, 이탈리아 0.9%, 프랑스 1.2%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국가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는 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해도 될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 한국은행은 10월 5일에 3.5%에서 3.25%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지 못하거나, 개인대출이 높아진다면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모기지 대출을 제한하면서 기준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요.
이제 중요한 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인가입니다.
미국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미국은 안정적인 분기 GDP성장률 2.8% 를 보이고 있습니다.
G20에서 1위의 GDP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위는 싱가포르 2.1, 인도네시아 1.5% 브라질 1.4% 인도 1.3% 멕시코 1% 네덜란드 1% 중국 0.9% 순서입니다.
맨 아래에는 한국 0.1% 터키 0.1% 이탈리아 0% 아르젠티나 -1.7%입니다.
GDP자체가 가장 높은 미국인데 성장률로 1위라니 사기적인 나라입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24년 10분기는 4.1%입니다.
보잉사의 파업과 태풍의 영향으로 3분기 실업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는 양호했습니다.
7월에 4.3%의 실업률은 급격하게 늘어난 이민자들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서 샴의 법칙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점차 실업률은 안정적으로 되는 것일까요?
11월 7일 목요일에 나온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1k였습니다. 지난주 218k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892k로 지난주 1853k보다 늘었습니다.
이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은 새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적지만, 기존에 직장을 잃은 사람이 새로 직업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발적으로 실업률이 늘지는 않지만 상황이 마냥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 기존에 일하던 사람들도 자유롭게 직장을 옮기지 못하는, 경직된 고용상태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 지수는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매월 하락해 9월에는 2.4% 가 되었으며
11월 9일에 발표한 미시건대 1년 예상 인플레이션 지수가 2.7%에서 2.6%로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채권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아직 미국은 금리인하에 브레이크가 잡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각종 지표도 좋은 상태라서
경기가 좋지만 금리를 조금씩 인하해서 더욱 좋은 경기를 이어가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쏠리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그럼 이번 트럼프 당선의 최대 피해국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어떨까요?
양호한 3분기 GDP성장률로 0.9%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2024년 예상 GDP성장률이 5%였기 때문에 4분기에 1.9% 성장률을 보여야 합니다.
최근 중국이 강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것은 4분기 높은 성장률을 위한 노력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실업률은 9월에 5.10%입니다.
8월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전체적으로 5%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남아프리카 33.5% 스페인 11.21% 터키 8.5% 인도 7.8% 아르헨티나 7.6% 순서로 높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지수는 10월 0.3%입니다.
미국이 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에 비해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없어 보이고 대신 경기는 추락하지 않았지만 성장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이래서 중국은 정부주도의 경기부양책을 하면서 위안화를 풀고, 금리를 적극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우리나라의 이웃나라이며 경쟁국가인 일본의 사정은 어떨까요?
2024년 일본도 한국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3분기 GDP성장률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11월 14일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2024년 1분기 -0.6%로 낮았지만 2분기는 다시 0.7%로 회복했습니다.
성장과 침체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태로 그만그만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일본은 실업률이 낮습니다. 9월에도 2.4% 로
2024년에 들어 가장 낮은 실업률입니다.
일본은 초고령화사회로 들어서면서 일자리가 구하기 쉬우며, 자발적 이직도 많지 않아서
실업률은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
경기는 그만그만 하지만 인구구조로 인해 일자리는 풍부하면
국민들은 행복할까요?
물가가 높지 않다면 행복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의 인플레이선 지표는 9월 2.5%입니다. 낮아졌죠.
이러면 경기는 그만그만하지만 일자리는 풍부하고, 물가도 높지 않으니 지표로서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하지만 이런 지표의 뒤에는 일본의 기준금리가 0.25%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0.978%입니다.
위험시기에 안정자산으로 엔화가 쓰이기는 하지만 너무 낮은 금리는 일본 통화(엔화) 가치 하락을 유도해서
수출기업에는 유리했지만, 수입가격은 올라서 소비자들은 생활물가나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하려고 하지만, 기존에 엔화로 대출했던 자금이 회수되는 현상인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전 세계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유도해서 함부로 시행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유로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유럽은 GDP성장률이 0.4%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점차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이 나면 좀 더 회복할 수 있을까요?
실업률은 계속 낮아지고는 있지만 6.3%입니다.
10월의 인플레이션 지수는 2%로 9월보다는 높아졌지만
전체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는 조금씩 회복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나쁘지만 좋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지수는 높지 않아서
유럽중앙은행은 2024년 10월 17일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0.25%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을 돕고 있습니다.
영국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영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0.5%, 실업률은 4%, 인플레이션 지수는 1.7%로
경기는 바닥을 치고 올라가서,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지수는 높지 않아서
경기부양을 강하게 해도 되는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독일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독일은 2024년 3분기 GDP성장률이 0.2%, 10월의 실업률은 6.1%, 인플레이션 지수는 2%입니다.
최근 독일의 자동차 공장의 축소뉴스가 있었는데요.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과 소비감소가 문제라고 했습니다.
실업률이 높고 GDP성장률은 아슬아슬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일에서는 AfD(독일을 위한 대안)이라는 강경우파정당의 지지율이 올라가 있습니다. 현재는 다른 정당들이 협력하지 않아서 힘들어하고 있지만 높은 지지율은 위험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프랑스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프랑스는 3분기 GDP성장률이 0.4%, 실업률은 7.3%, 인플레이션지수는 1.2%입니다.
독일보다는 GDP성장률이 나아 보이지만 실업률은 높고, 인플레이션 지수는 낮아서 강한 경기부양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2024년 여름 조기 총선에서 프랑스의 집권당 의석수가 245석에서 168석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후로 정부해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여기에 재정적자가 GDP의 5.5%까지 올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세금인상이나 예산감소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브라질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브라질의 2024년 3분기 GDP성장률은 1.4%입니다. 실업률은 6.4%, 인플레이션지수는 4.76%입니다.
수치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프로 보면 경기는 회복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 문제이지만 경기가 상승할 때 함께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재정적자의 위험이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가 많은 부분도 브라질의 힘든 점입니다.
아르헨티나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반면 옆나라인 아르헨티나는
2024년 3분기 GDP성장률은 -1.7%이며 실업률은 7.6%, 인플레이션 지수는 209%입니다.
경제성장률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며, 실업률은 치솟고, 인플레이션지수는 높습니다.
경기침체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이는데요.
현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2023년 12월 당선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성향으로 2025년에는 '재정적 자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며, 물가상승률은 18.4%로 낮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긴축재정과 세제개혁, 규제완화, 국영기업민영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사회적 불안과 대중의 소요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인도 GDP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인도는 2024년 3분기 GDP성장률은 1.3% 실업률은 7.8%, 인플레이션 지수는 5.49%입니다.
지표자체는 크게 좋지는 않은데요.
그래프로 보는 추세는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지표는 9월에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GDP성장률이 높아지지 않았는데 인플레이션이 올랐다는 점은 그다지 좋지 않게 보입니다.
뉴스에서는 외국인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경제적으로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투자가 이어지는데 GDP성장률이 높아지지 않은 것은 의아한 일이군요.
앞으로는 좋아질까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GDP 성장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마지막은 기분 좋은 국가의 경제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싱가포르는 2024년 3분기 GDP성장률이 2.1%이며 실업률은 1.80% 인플레이션 지수는 2%입니다
특히 2024년 3분기 실적이 좋은데요.
전제제품의 수요증가 그중에서도 NAND메모리 부분의 수출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Micron입니다.
포춘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마이크론의 낸드생산의 1/3을 차지하며 싱가포르 GDP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DRAM반도체 판매를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끌어가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는 싱가포르입니다. 마이크론 실적발표에 따르면 낸드가격이 20% 오르면서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GDP성장률과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를 살펴보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보았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싱가포르였으며
싱가포르의 성장은 미국에 상장된 Micron의 낸드판매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은 브라질이 개선되는 모습으로 보이며
경기부양을 위해 유럽과, 미국, 한국, 중국은 금리 인하를 시행하고
이어질 예정이며 이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생산과 전기차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유럽, 인도, 중국의 GDP성장률이 높지 않고
AI데이터 센터 관련 반도체에 관계있는 미국과 싱가포르의 GDP성장률이 높은 것을 보면
아직은 AI가 지배하고 있는 경제세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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