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GDP성장률 하락과 인도ETF
인도의 분기별 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2024년 11월 29일)
인도 경제는 9월로 끝난 2분기에 5.4% 성장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의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고 2년 만에 최저치에 가깝습니다.
로이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6.5%의 성장률을 예측했고, 인도 중앙은행은 7%의 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Natixis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경제학자인 Alicia Garcia Herrero는 인도 경제가 2025년에 둔화되겠지만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CNBC(https://www.cnbc.com/)
인도의 GDP 성장률이 낮아졌습니다.이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인도는 서구권에서 중국을 대신하는 생산공장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로 강한 내수를 기대하면서 투자를 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현대차 IPO를 하고 롯데웰푸드도 기업인수와 진출을 했습니다. LG전자는 12월 6일 인도 시장 IPO 공식화하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인도 ETF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지만 ETF를 통해서 인도 투자도 하는데요.
GDP 성장률이 발표한 11월 29일에부터 오히려 주가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럼 최근 인도ETF의 하락은 인도의 GDP 성장률이 문제는 아니라고 봐야하는데요 어떤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차트를 보면 9월 30일 크게 하락한 뒤 11월 25일 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인도의 선거와 유럽과 중동의 전쟁이 영향을 끼쳤다면
하반기에는 어떤 변수가 있었을 까요?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
'매우 좋은 달…': 인도 10월 무역적자 연간 기준 271억4000만달러로 감소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2024년9월 30일자 뉴스 내용입니다.
인도의 상품 무역 적자는 10월에 271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 기간의 334억 3천만 달러에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연속적으로는 9월의 334억 3천만 달러에서 증가했습니다.
목요일에 발표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상품 수출은 1년 전의 334억 3천만 달러에 비해 17.25% 증가한 39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수입은 10월에 3.9% 증가한 663억 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1년 전의 638억 6천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입과 수출의 격차인 무역 적자는 같은 달에 271억 4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출처:https://www.businesstoday.in/
10월 무역수지에 관한 뉴스입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무역적자가 줄었지만
전월에 비교해서는 무역적자는 늘고 있습니다.
인도는 꾸준히 적자를 보고 있는 상태였고
9월에 조금 줄어드는 듯 보였지만 다시 늘었습니다.
수출을 보면 10월에 오히려 늘었네요.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의 양은 늘어났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인도 실업률과 루피 환율
인도의 실업률은 9월 7.80%에서 10월 10.10%로 증가했습니다.
달러루피도 5월이후 꾸준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표
국채 10년물 금리는 5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의 중앙은행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치 반영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지수는 13.34%로 올랐는데요. 금리인하를 하기에도 높은 인플레이션 지수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인도의 대기업 총수인 아다니의 뇌물 스캔들도 있었습니다.
자수성가한 인도 억만장자가 미국 사기 혐의로 가장 큰 시련에 직면하다
현재 62세의 인도 억만장자이자 총리 나렌드라 모디의 절친한 친구이며, 항구와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1,69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제국을 소유한 그는 미국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는 그의 국내외적 야망을 잠재적으로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연방 검찰은 그가 2억 5천만 달러의 뇌물 수수 계획을 조직하고 이를 은폐하여 미국에서 자금을 모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아다니 씨와 그의 임원들이 20년 동안 20억 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리는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주장합니다.
아다니 그룹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해당 그룹과 인도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Adani Group의 회사들은 목요일에 시장 가치를 340억 달러 잃었고, 10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1,47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 주장의 중심에 있는 회사인 Adani Green Energy는 또한 6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bbc
아디니의 기소는 11월 22일경의 뉴스로 가장 먼저 발견되는데요. 하락추세에 있는 인도주식은 11월 25일 부터는 오히려 상승하는데요. 11월 29일 GDP 성장률의 감소도 뉴스에 나온 당일은 하락했지만 이후로는 ETF의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경제 성장이 감소했지만
무역의 규모는 커지고 있으며
빈부격차가 심해지며
대표적인 기업가가 뇌물죄로 기소되었습니다.
인도 경제에 대한 보고서 정리
'인도, 제 2차 관세정쟁의 주요수혜국' - DS investment & securities(2024년12월 4일)
-인도는 미국 주요 교역국 중에서 견고한 내수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관세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제한적일것
-인도는 중국과 러시아가 속해있는 신흥국 경제협의체 BRICS 참여국인동시에, 미국과는 대중견제를 위한 첨단기술, 국방분야협력관계를 유지
-이전 1차 관세전쟁이 야기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의 최대 수혜국가는 멕시코와 베트남. 향후 중국의 대미 우회 수출 관련국들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될 것은 자명함. 이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인도로의 글로벌 공급망 투자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출처 :DS investment & securities
인도는 무역적자국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국에 엄격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인도는 그 영향력이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균형외교를 하고 있어서 새로운 공급망으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신흥국전략- 인도정부의 경제부양의지 확인- 하나증권리서치센터(2024년 12월 9일)
-인도 중앙은행은 12월 6일 통화정책회의해서 기준금리를 2023년2월이후 23개월 연속 6.5%로 동결
-통화정책 기조 역시 중립으로 유지
-지급준비율은 기존 4.5%에서 4.0%로 50bp 인하로 인해 시중에는 약 140억달러 유동성 공급 전망
출처 : 하니증권리서치 센터
2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경기부양을 해야하지만,
인플레이션과 환율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12월6일에는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같은 선섹스30 지표는 하락합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인도ETF는 올랐습니다.
결론입니다.
인도 RBI, 유동성 확대로 성장 지원,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속 금리 유지-로이터통신(12월 6일)
로이터 통신에서 말을 하듯 인도의 경제가 좋은 상황은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조절할 만큼의 여유가 없어서 지준율을 낮춰서 유동성 공급을 선택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의 인도 ETF의 가격은 상승했는데요.
환율에서 한화의 약세 때문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즉, 최근 한국내의 사정으로 원화의 약세로 인도ETF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인도경제가 좋은 상태는 아니었으며 유동성공급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아 어려워 지준율만 낮췄습니다.
단, 트럼프 관세 정책에는 유리한 점이 있는 국가이므로 내년에 기대감이 일부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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