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국 주식은 분노와 슬픔
국내 주식시장은 정치적인 문제와 전통반도체의 수요 둔화, 내수 부족, 상법개정 실패 등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혹시나 싶어서 1 주식 사놓고 있어 보다는데 기술이 부족한지 사는 족족 하락하더군요. 저의 실력으로는 한국주식은 장이 상승세로 들어서고 난 뒤에나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으로 갔는데 쎄~하다
그래서 미국주식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느낌이 쎄 ~ 합니다.
미국 주식의 밸류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땡스기빙데이에서 시작한 폭발한 미국의 소비시장은
트럼프 랠리에 해당되는 테슬라와 팔란티어로 이어지면서 기술주까지 가파른 상승을 했습니다.
그래서 S&P은 올라갔지만
나스닥과 다우지수에 해당되는 주식의 가격은 꾸준히 내려왔습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에 해당하는 주가의 하락은 10월이후로 계속 이어왔습니다.
최근에 유나이티드헬스의 CEO살해사건을 시작으로 보험금지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보험주는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전쟁으로 가팔라진 에너지가격이 안정되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도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채권금리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중소형주와 은행주도 하락이 이어지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다우의 희망이었던 엔비디아마저 최근에 힘을 잃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서
배당과 분산투자를 위해 다우지수나 SPYV, SPYD 매수했던 손가락을 원망했습니다.
개별사건이 아니라면
채권금리와 유가하락이 다우의 하락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월의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하는 기정사실로 보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내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상가상의 뉴스가 터집니다.
연방준비제도, 또 다른 25 bp 금리 인하 발표—하지만 2025년 금리 인하는 희소할 것으로 신호
포브스 2024년 12월 1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직원들의 중간 예측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금리는 3.75%-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앞으로 25 베이시스포인트의 인하가 두 번만 더 있을 뿐이며, 지난 9월에 예측했던 3.25%-3.5%, 즉 4번의 인하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BofA, Goldman 및 JPMorgan의 경제학자들은 모두 내년에 25 베이시스포인트의 4회 인하를 3회로 예측했던 중간 예측이 줄어들어 2025년 말 목표 범위가 3.5%-3.75%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은 그 느린 인하 속도에 대해서도 덜 확신했으며, FedWatch Tool은 내년 말까지 3.75%-4%와 4%-4.25%가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포브스
12월 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2회 정도 그리고 목표금리도 높이며, 파월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주식마저 하락했습니다. 내년에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줄인 이유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 직후 가상화폐에 금까지 하락하는데요. 채권, 주식, 가상화폐, 금까지 모두 하락하는 자산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시적인 하락이라면 하루면 회복하기도 하지만 이번 하락은 금리정책의 변화에 미정부 셧다운 이슈까지 이어지면서 이틀째 반등하려고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월의장이 산타랠리에 재를 뿌렸다며 크린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린치가 산타 랠리를 훔친 방법: 연방준비제도, 크리스마스 부양 희망 좌절(https://www.proactiveinvestors.co.uk/companies/news/1063289)
올해 산타 랠리가 열리려면 새해가 오기 전에 공격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져야 합니다.
파웰: 일명 그린치
안타깝게도 계절적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시장의 사실상 올해의 그린치인 제롬 파월 덕분입니다.
출처 : 프로엑티프(2024년 12월 20일)
산타는 다시 오는가?
미연준(미국연방준비제도)은 PCE(개인소비지출)와 GDP, 실업률등을 기준으로 미국 경기부양과 물가조절을 위해 기준금리를 조절하고 멘트를 전합니다.
그래서 파월의장이 미국의 경기가 좋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GDP와 GDP 성장률에 근거한 발언이며, 실업률이 의미 있는 증가가 없기 때문인데요. 약간의 둔화세는 보이지만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말하는 점도표가 시장예상은 3번이었지만 실제로는 2번으로 줄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지수가 높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내용만 본다면 PCE가 높게 나올 것 같았습니다.
산타가 나타났다!!- PCE와 굴스비 그리고 정부셧다운의 행방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다
하지만 실제 PCE는 예상치(0.2%) 보다 낮은 (0.1%)로 발표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급반전하게 됩니다.
낮은 PCE에 시장은 슬슬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불을 지른 건 시카고연준 총재인 굴비스였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 PCE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에 주목하며
"물가 압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2%로 가는 길 위에 있다"면서
"한 달 만에 당장 너무 많은 것들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PCE는 최근 몇 달 동안의 경직적 흐름이 '경로 변화'라기보다 '범프'(bump·평평한 표면의 돌출부)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라고 부연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가 11월 PCE 발표 직후 일시 동반 하락했다가 빠르게 반등한 배경에 굴스비 총재 발언이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앞서서 연준이 2025년에 금리인하를 2회 정도 본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11월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게 나오면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다시 생겼습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재는 하나 넘겼습니다.
미정부 셧다운 현재상황
그리고 또 한 명의 그린치였던 트럼프의 지시로 시작된 미정부의 셧다운 위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BBC의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머스크의 도움으로 작성한 세금감면과 군사지출에 중점을 둔 연방정부의 지출을 충당할 수 있는 신규부채 한도를 상향을 요구한 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 부채를 상향조정하는데 반발하는 의원들과 민주당이 거부를 했고, 이에 트럼프는 이를 반대한 공화당의원을 끌어내리겠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예산안의 개발향목에 대한 개별표결을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결국 부채한도조항을 제외한 예산안은 2/3의 찬성을 확보했고, 상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즉,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부채상향을 거부하는 의원들이 트럼프의 안을 거부하면서
미정부의 셧다운의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만 있으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산타랠리는 오는 걸까?
큰 악재를 하나 둘씩 넘어섰는데요.
다음 주는 특별한 지표나 실적발표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들어선다고 봐야 하는데요.
인플레이션과 정부셧다운의 위기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시장의 쏠림이 심해 미국주식은 비싸며, 달러는 강하고, 금리도 높은 상태입니다.
미국 주식은 오를 수 있을까요? 또 다른 호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산타가 오지 않는다는 기사들도 많지만 기왕이면 희망의 기사를 찾았습니다.
산타클로스 랠리는 여전히 진행 중: 분석가들-인베스팅 닷컴 2024년 12월 20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가 어제 끝난 1974년 10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분석가들은 "역사적으로 DJIA는 지난 연속 하락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회복하는 데 약 50 거래일이 걸렸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들은 유사한 하락세를 겪은 후 DJIA가 역사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연속이 끝난 후 1주일, 2주일, 1개월 후에 지수가 72.7% 상승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 인베스팅 닷컴
다우의 긴 하락세가 오히려 산타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지나치게 올랐던 기술주 중심의 상승보다는 한동안 충분히 조정을 받았던 다우에 희망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사에서 소개한 다우존수의 지수로 본 DJIA는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참고 DJIA ETF란?
일반 DOW지수가 아니라 왜 커버드콜 ETF인 DJIA를 기준으로 보는지는 알 수 없어서 DJIA ETF를 살펴보았습니다.
골드만삭스(8.04%), 유나이티드헬스그룹(7.10%), 마이크로소프드(6.34%), 홈디포(5.59%), 캐터필러(5.23%) 등으로 구성된 ETF로 연 보수율이 0.6%이며 분배율이 6.76%, 연 수익률이 12.48%이네요.
분배율과 수익률이 높고 월배당 커버드콜 ETF입니다.
DJIA라는 ETF는 Global X Dow 30 Covered Call ETF (DJI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커버드콜 ETF로 다우존스의 가격과 수익률에 따라 움직이지만 단순히 지수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 콜옵션을 사용해서 지수의 변동폭을 줄이는 ETF입니다. 그래서 강한 상승은 못하지만 큰 하락도 없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럽에도 불구하고 엄청 내렸죠. 하지만 옵션만기일이 오자 하루에 1.38%가 올랐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금요일 상승에 이어서 산타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음이라는 게
'이거 그저께 샀어야 하는데 지금은 쫌 많이 오른 건 아닌가?'
이라는 얄팍한 마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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