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라 추수하기 전 달 밝은 한가위에 동네사람들이 모여서 노는 축제입니다. 아직 쌀이 다 익지 않아 미리 추수한 쌀로 송편을 만들고, 여자들은 길쌈을 남자들을 씨름을 하면서 자신들의 역량을 뽐내고, 달 밝은 밤에는 모여서 놀았던 행사이지만, 요즘에는 가족끼리 모여서 차례를 지내는 행사로 바뀌었는데요.
미국의 추수감사절 의미
미국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는 11월 넷째 목요일을 의미합니다. 미국에 청교도인들이 정착하고,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수확을 한 날 수확물을 서로 나누며 축제를 즐긴 데서 기원했다고 합니다.(참고 : https://www.vietjetair.com/) 추수한 것으로 축제를 하다보니 캐나다는 조금 이른 시기인 10월 둘째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독실한 신앙을 가진 이들의 행사이다 보니,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내용의 설명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가족끼리 모여서 칠면조구이와 호박케이크 등의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미식축구 경기를 보고, 메이시스 백화점 퍼레이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참고 : https://www.vietjetair.com/)
블랙프라이 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그리고 추수감사절은 목요일이고
다음날 금요일은 블랙프라이 데이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에서 연중 가장큰 할인 행사를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소매점 매출의 70%가 이 날에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단, 하루에 폭발적인 매출을 만들기 때문에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서 'Black'이라는 단어를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블랙프라이데이는 조금 바뀌었다고 합니다.
US retailers stretch out Black Friday deals to lure flagging shoppers
Spending is key driver of US economy but shows signs of slowing as impact of past inflation lingers
www.ft.com
파이넨셜 타임즈에 따르면
요즘 소매점인 아마존, 월마트, 타깃등은 예전에 단 하루만 하던 할인 행사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할인행사를 시작하고 있었는데요. 11월 초에 있는 이 행사를 '얼리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11월 16일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예전에 비해 상품매출이 3%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나서 있는 월요일은 전자제품 할인을 하는 날이라서 사이버 먼데이라고 부릅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힘들어하며 할인행사를 기다렸고, 소매점들은 그들을 위한 할인을 미리 진행했지만 생각보다 구매욕이 높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관세부담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소매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사인데요.
기업들의 장부가 흑자면 주가는 날아오를 것 같은데요.
마켓와치에서 보도한 추수감사절과 다음 주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추수감사절 주간의 주가 추이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S&P 500으로 측정한 미국 주식은 추수감사절 주에 "견고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선이 있는 해에는 수익률이 더 크게 증가합니다.
"계절성은 추수감사절 주가 강력한 주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BofA의 기술 연구 전략가인 스티븐 수트마이어는 월요일 메모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하락세가 연말 '급락'에 앞서 나타나며, 다음 주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마켓와치(https://www.marketwatch.com/)
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주간은 S&P500 의 주가는 경향이 높고
다음 주는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추수감사절 전후의 S&P500 주가
2022년과 2023년 11월 12월의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은 코로나의 영향이 있는 시기였는데요. 11월 말이 될수록 주가는 오르고 12월이 되면서 한 주간 내리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3년은 11월 말이 되면서 오르고, 12월이 되면서 또 오릅니다. 그리고 계속 오르는군요. 1월이 되어서야 상승랠리가 멈추었습니다.
2023년 11월경에는 긴축금리로 조정을 하던 미연준에서 드디어 방향을 바꿀 때가 되었다는 파월의장의 연설의 영향 때문에 1월까지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즉, 패턴보다는 그 해의 이슈가 좀 더 강한 영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2024년 추수감사절을 앞은 지금은 어떨까요?
우선 추수감사절 주간은 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12월에도 오를 수 있는 모멘텀은 무엇이 있을까요?
추수감사절 전후의 미국채 10년물 금리
2022년 10월 27일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9526)에 따르면 당시 10년물과 3개월의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의 신호가 2년 8개월 만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은 시장을 절벽에서 더 밀어내는 행위라며 비난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후로 금리는 안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12월이 되면서 금리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네요.
2023년 8월 말에 파월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연설을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를 잡았다고 확신에 찬 발언을 했다. 그는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며 “인플레이션은 크게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은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금리인하도 기정사실화됐다.
출처 : https://www.khan.co.kr/article/202409161917001
그래서 이후로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실제 금리인하는 2024년 9월에 이루어졌지만 2023년 연말에는 꾸준한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금리 변동성과 함께 주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채권금리와 동반한 움직임이었다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핟면 2024년의 10년물 채권 금리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사실 미국채 10년물 금리로 볼 때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기준 금리를 인하했지만
경기지수는 높게 나오고, 인플레이션 지수의 하락세가 약해지면서
10년물 채권 금리는 10월부터 오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으로 시장은 우려하면서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때보다 오히려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차기 재무장관으로 '스캇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를 지명하면서 관세에 대한 안심을 하면서 달러는 하락하고 채권 금리도 안정이 되었습니다.(참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2641545)
우연인지 몰라도 추수감사절 전에 시장에 도움이 되는 소식이 나온 것인데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지 찬물을 기얹을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조심은 해야겠습니다.
추수감사절 시즌에 상승하고 있는 주식은?
추수감사절 여행 소비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ETF 2종목 | Investing.com
시장 분석 작성한 Investing.com (Tezcan Gecgil/Investing.com): Ryanair Holdings PLC ADR, 메리어트인터내셔널,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시세를 커버함. 인베스팅닷컴에 작성한 Investing.com (Tezcan Gecgil/Investing.com
kr.investing.com
2021년 기사이지만 추수감사절 에는 여행과 여행 관련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우 여행지수, 다우운송지수, 다우호텔지수의 상승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2024년도의 다우운송지수(Dow Jones Transportation Index)와 다우 항공지수(Dow Jones Airlines Index), 다우 호텔지수(Dow Jones Hotels Index)를 살펴보겠습니다.
좌측의 다우 운송지수를 보면 최근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우 여행지수와 호텔지수도 거의 비슷한 차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여행과 항공, 호텔 관련된 주식과 ETF는 매년 이맘때 오른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내년에는 11월 중순이 지나면 추수감사절을 바라보면서 매수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절 랠리에 소매판매도?
좌측은 아마존의 주가입니다.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M7의 주가가 조정받는 상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반등은 추수감사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보다는 자체 AI칩 생산에 대한 뉴스에 반응한 부분입니다.
우측은 월마트의 주가입니다.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 보다는 오프라인에 영향을 받는 걸까요?
코스트코와 타깃의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트코는 음봉이기는 하지만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타깃은 최근 실적감소로 갭하락을 했지만 추수감사절 시기가 오면서 오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론입니다.
-추수감사절 랠리에 대한 통계적인 기대감은 있지만, 올해는 소매판매는 감소하는 통계도 있습니다.
-주가의 방향성은 시기적인 이유보다는 채권금리의 영향이 더 큰 편이기 때문에 수요일에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지수와 실업에 관련 지수를 찾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절 시즌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주식은 여행, 항공, 호텔, 소매매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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