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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PPI, CPI, PCE - 인플레이션 지수와 주가의 방향 -CPI와 PCE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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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 14일) 저녁 8시 30분 바짝 긴장을 하면서 인베스트 닷컴으로 숫자를 확인했습니다.

 

PPI 0.5% 

 

"아 조졌다!" 라는 말을 삼키고, 미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접속해서 자세한 내용을 살핍니다. 제가 영어는 못하지만 요즘은 자동번역이 되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4월 최종수요 생산자물가지수는 0.5% 상승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0.6% 상승했고, 최종 수요 상품 지수는 0.4% 상승했습니다. 최종 수요 지수는 4월에 끝난 12개월 동안 2.2% 상승했습니다.

출처: 미노동통계국 

ppi
ppi 출처 미노동통계국

주가는 잠시 요동치는 듯하더니, 잠잠해집니다. 10년물 금리도 오르지 않고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주가는 천천히 제자리를 잡고 일부는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와 근원 생산자 물가지수에 금리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파월의장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눈치 보던 주가는 전체적으로 올랐습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 경험을 오늘도 해야 하는데요. 어제는 생산자 물가지수(PPI)지만 오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그리고 월말에는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CE)이 발표됩니다. 미국 연준은 이중에서 PCE를 가장 중요하게 보며, 이를 통해 기준금리에 대한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각각의 내용을 기사를 통해 살펴보고, 그리고 어제 PPI 수치가 높았지만 왜 주가는 움직이지 않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찾아보겠습니다.


PPI(생산자 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PPI) 프로그램은 국내 생산자가 생산물에 대해 받는 판매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합니다. PPI에 포함된 가격은 많은 제품과 일부 서비스에 대한 첫 번째 상업 거래에서 나온 가격입니다.

출처: 미국노동통계국

여기서 국내는 미국입니다. 미국이 생산할 때 영향 받는 가격 변화입니다. 생산을 해서 제품을 넘기는 가격이기 때문에 도매 수준에서 가격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최종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전의 가격변동이라 참고사항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그렇긴 해도 도매가격이 오르면 소매가격이 오르는 것이 당연할 텐데 왜 이번 시장은 안심을 한 것일까요?

 

 

3월 PPI 하향 조정·파월 비둘기 파 수사에 증시 상승…S&P500 0.48%↑[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 국제일반 뉴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지수가 마이너스로 하향 개정되면...

www.sedaily.com

서울경제신문의 기사에 정리가 잘 되어서 있어서 소개합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지수가 마이너스로 하향 개정되면서 물가에 대한 안도 심리가 나타나면 서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는 추가 금리 인상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점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9746TTZS

기사의 시작입니다. 이 뒤로는 좀더 섬세한 숫자들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지수는 기준이 되는 수치에 따라 급등, 급락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번 4월의 PPI의 예상치는 0.3% 이지만 실제 수치는 0.5%로 지나치게 높았습니다만 3월의 PPI가 0.2%에서 -0.1%로 바뀌었기 때문에 생긴 기저효과로 높은 것입니다.

 

최종 수요재 중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은 1.0%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최종수요재 가격은 1.4% 상승했다. 최종 수요 서비스의 경우, 2024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무역 서비스 가격이 0.7% 상승한 반면, 운송 및 창고 서비스 가격은 0.8% 하락했습니다. 무역, 운송, 창고를 제외한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4.2% 증가했고, 포트폴리오 관리 가격도 13.5% 증가한 것이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비스 부분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무역 부분이 0.8%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출처: 미국노동통계국

서비스 부분중에서 포트폴리오 관리 부분에서 많이 올라갔지만 식품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전년대비 내렸으며, 월 대비하면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0.7% 하락하고 에너지 가격이 2% 올랐습니다. 이 에너지 가격은 전쟁으로 오른 휘발유가격의 영향으로 5월부터는 유가가 안정되면서 다음 달에는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식품 특히 채소가격의 하락이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포트폴리오 관리수수료의 증가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항공요금이 -3.8% 의료비는 0.1%, 자동차보험이 0.1%로 하락하거나 낮은 증가로 인해 PCE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완만한 상승을 보이면서 시장은 안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안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가격상승이 멈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준에게 좋은 금리인하에 대한 핑계를 준것은 아닌가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CPI(소비자 물가지수)

오늘 5월 15일 9시 30분(한국시간)에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PPI보다 좀더 긴장감을 유발하는데요. 우리나라 증시는 오늘 휴장이지만 일본시장은 보합권으로 눈치를 보고 있으며, 특히 채권과 비트코인도 눈치를 보고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맘 편하게 모두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과, '혹시'라는 탐욕에 눈치를 보게 됩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바구니에 대해 도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한 것입니다. 지수는 미국 및 다양한 지역에 대해 제공됩니다. 특정 유틸리티, 자동차 연료 및 식품 품목에 대한 평균 가격 데이터도 제공됩니다.

미국노동통계국

 사실 이렇게 시장에서 긴장을 한 이유는 4월 15일 CPI 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쇼크가 온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 3월 CPI 전월대비 0.4%↑로 예상치 상회…금융시장에 '쇼크'(종합) - 연합인포맥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끈질긴 인플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지연할 수 있다는 공포를 자극했고, 금융시장에도 충격파를 가했다.미국 노

news.einfomax.co.kr

한 달 전 연합인포의 기사입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3.4%로 시장 예상치 3.4% 보다 높았으며, 전월 대비해도 0.4% 올라 예상치인 0.3%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좀더 섬세하게 살펴보면

이 중 휘발유 가격이 1.7% 올랐다. 연료유 가격은 1.3% 내렸다.
에너지 상품 가격도 전월보다 1.5% 올랐고, 에너지 서비스의 가격도 전월대비 0.7% 올랐다. 특히 전기 가격이 전월보다 0.9% 튀어 올랐다.
주거비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주거비의 월간 상승률은 전월치와 같았다. 주거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7%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출처 copilot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휘발유, 주거비, 에너지가격의 상승입니다.  장바구니 물가인 식품은 작년과 같았지만 외식비는 전년대비 4.2% 올랐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내려서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런 수치 때문에 6월의 금리인하는 없어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10년물 금리는 치솟았으며, 달러는 강세, 그리고 주가는 하락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3월의 PPI가 0.2%로 발표되어 예상치 0.3%보다 낮게 나와서 시장에서 환호를 부르며, 6월 금리인하가 확정이라는 생각에 올린 주가, 비트코인, 채권가격이었기 때문에 다소 충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9월 금리 인하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정도이며, 금리 인상만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 시장의 눈이 낮아진 상태라서 이번 CPI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볼티모어 다리 붕괴로 인해 물동량이 막히면서 중고차 가격인상이 이번 CPI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가슴 부여잡고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그들을 대신하여 구매하는 사람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한 것입니다. PCE 물가지수는 광범위한 소비자 비용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또는 디플레이션)을 포착하고 소비자 행동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https://www.bea.gov/data/personal-consumption-expenditures-price-index

 

PCE도 개인들의 소비지출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CPI(개인소비자 물가지수)와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CPI는 노동통계국에서 조사발표하고 PCE는 미국상무부에서 조사발표합니다. 기관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내용도 다른데요. 그래서 4월에 PCE를 발표하고는 시장 예상치 보다 약간 높게 나왔는데 CPI 발표때와는 다르게 오히려 주가는 올라 버립니다.

 

 

뉴욕증시, PCE 걱정 잠재운 빅테크 好실적 '기술주 랠리'···알파벳 10%↑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PCE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빅테크 기업들

www.seoulfn.com

4월 27일 자 서울 파이낸스 기사에 따르면 3월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대비 2.8% 상승해서 시장예상치인 0.3%와 2.7%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수치가 높지 않았고, 알파벳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호실적발표와 메타의 투자 확대 발표에 따라 AI 반도체 중심의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국채금리도 안정되었는데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CPI와 PCE 차이

이렇게 상반된 CPI와 PCE에 대한 시장의 표정을 보이는 데에는 그 내용의 차이와 연준에서 좀 더 중요시하는 지수이기 때문입니다.

 

 

1월 PCE 물가, 왜 CPI와 다른가…연준이 보는 이유는 - 연합인포맥스

미국의 1월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보면 12개월 기준으로 3.1%이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보면 2.4%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는 PCE 가격지수이지

news.einfomax.co.kr

 

두 지수의 가장 큰 차이는 지수 내 구성 품목의 가중치에 있다.

CPI의 품목별 가격 가중치는 연간 설문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각 품목에 얼마만큼 지출하느냐에 답한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반면 PCE 가격지수의 가격 가중치는 실제 상무부 자료를 통해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문제는 개별 품목에서 둘 간의 차이가 상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보다 주류 소비액이 2배나 크다.

1990년대 후반부터 연준이 PCE 가격지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실제 소비 자료가 설문 자료보다 더 정확하다는 견해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1999년 12월 연준의 통화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CPI보다 PCE를 선호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내용이 나온다.
그린스펀은 "자료가 더 정확한 것이 있는데 왜 우리가 왜곡된 표본을 기반으로 자료를 봐야 하는가?"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2000년 2월 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공식적으로 PCE를 선호하는 가격 지수로 명시했다.
또한 2012년에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채택할 당시, 이는 PCE를 언급한 것이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cpi와pce
CPI와 PCE 차이 출처 copliot

CPI는 설문 조사를 통해 지출한 내역을 비교하지만

PCE는 실제 돈을 어디에 사용되었지를 조사합니다.

즉, 대체제가 있으며 PCE는 더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품목의 비율도 차이가 있는데요.

CPI에서 주거비의 비중은 전체 34% 이지만 PCE는 15%이며

CPI에서 의료비의 비중은 전체 6.5% 이지만 PCE는 16.1%입니다.

 

아무튼 연준은 PCE의 지수를 좀 더 신뢰하기 때문에, 시장은 CPI가 다소 높게 나와서 PCE가 안정적이면 연준의 금리정책이 좀더 부드럽게 되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표 지수인 

PPI, CPI, PC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가가 높아진다는 수치이기 때문에 이 숫자가 높아진다고 경제가 바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금리 인하인지 인상인지 애매한 시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금리 인하에 주가가 전체적으로 오르는 것은 

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이유도 있지만 

주가=EPS × PER에서 PER에 금리가 정방향 영향을 줍니다.

특히, 성장주인 경우 PER이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