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인기있는 밸류업 관련 업종
오늘(2024년4월 23일)에도 밸류업 관련 업종인 은행과 지주회사, 자동차회사들의 주가 올라서 반도체로 고생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발그레한 온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데요. 밸류를 의미하는 PBR 지표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보았습니다.
기업의 잠재적인 가치를 알아보는 방법(적정주가=BPS*적정PBR)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방법은 기업의 외부환경(금리, 성장률, 인플레이션)과 자기자본이익률, 한 주당 순이익률이 변수입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이긴 하지만 요즘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 저도 없는 머리카락 뜯어가면서 공부했는데요. 문제는 이 적정주가보다 낮다고 무조건 투자했다가는 쪽박을 차기 쉽습니다.
밸류업 중에 옥석가리기
그래서 저PBR 주식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저PBR이지만 수익성이 낮다면 배당을 올릴 수도 없고, 자기주식을 매각할 수도 없기 때문에 잠재적 가치는 높지만 주주들에게 돌려줄(주주환원) 돈이 없는 기업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ROE(자기자본이익률)과 PER(멀티플)을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워런 버핏의 투자지표 -PBR, ROE, PER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버핏은 ROE와 PER의 지표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위의 기사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저PBR, 고ROE, 저PER이라는 지표를 사용해서 주가에 비해서 가치가 낮은 가치주를 선별해 장기투자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ROE가 3년 이상 15%를 넘으면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면 성공 투자로 이어진다는 '고ROE+저PER'는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강조하는 투자 공식이다.
-출처 아시아경제
ROE는 자기자본 수익률인데요. 만약 자기자본 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낮은 기업이 있다면 투자할 의미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런버핏의 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ROE는 2021년은18.95%, 2022년은 -4.65%, 2023년은 18.60%입니다. 그리고 2024년 예상ROE는 4.00%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주가가 좋지 못한데는 이유가 있군요.
반면 최근 세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인 엔비디아의 ROE를 살펴보면, 2021년 44.83%, 2022년 17.93 2023년 91.46%이며 2024년 예상치는 80.05% 입니다. 어마어마한 자기자본수익률인 것 같네요.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데는 강한 수익률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그럼 저PER은 어떤 의미일까요? 방송에서 종종 '멀티플' 이라는 단어가 PER을 의미합니다 Multifle은 곱한 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몇 배'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멀티플은 시가총액을 현재 기업이 벌고 있는 돈으로 몇 년 뒤에 본전이 될 수 있는가를 표현한 것입니다. 제가 보고있는 당시(2024년4월) 현대자동차의 PER이 5.72배입니다. 현재 주당 순이익인 EPS가 43589원이기 때문에 249329원입니다. 그래서 실제주가는 252500원이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주가에 비슷하게 표현이 되는데요.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가= EPS *PER EPS= 이익/전체 주가 수 이익= {매출액(판매단가* 판매수량)- 비용(원자재비용, 판관비, 이자비용, 세금)} PER= 금리, 전방산업, 참고:염블리와함께(https://youtu.be/81UJeGjixps?si=rqWLP3iDhWMfo5YX) |
EPS(주당 순이익)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판매 단가가 올라가거나(제품가격상승)
2. 판매 수량이 늘거나 (판매량 증가)
3. 각종 비용이나 세금 감소
4. 자회사 주식 매각(반대로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수가 늘어나서 그만큼 주가가 낮아집니다)
주당순이익은 숫자로 보이는 부분이지만
멀티플(PER)은 주변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부분입니다.업체가 해당하는 산업군의 특징이나 기업의 규모, 전방산업군의 영향, 성장성 등과 현재 금리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고무줄 자입니다. 그래서 실적이 좋게 나와도 멀티플이 높으면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합니다. 즉, 실적이 좋게 나왔지만 주가가 너무 높다고 시장은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미국 주식의 PER
그래도 대략적인 숫자는 있는데요. 위의 기사는 2023년 8월에 미국 주식 S&P500의 주식이라면 PER이 19.8배정도이며 지난 10년 간의 평균은 17.8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인 매그니피션트 7을 제외한다면 멀티플은 17배정도라서 S&P500의 주식이 고평가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을 사기에 적합하다는 내용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의 PER은 17~19배정도를 적당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회사에 대한 PER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미국에 비해서 조금 낮은 정도가 적절한 PER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군요.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라고 억만장자 하워드 마크스가 말을 했다는데요.
문제는 '싸게' 라는 가격과 '비싸게'라는 가격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분석으로
실적과 함께
밸류라고 부르는 PBR 그리고 멀티플이라고 부르는 PER 의 적절한 숫자를 넣으면 주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계산할 필요없이 네이버나 다음의 증권홈이나
사용하는 증권사 앱에서 현재의 PER,PBR, EPS, ROE과 함께 예상치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현재의 주가와 미래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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