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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우리나라의 주가가 낮다고?(밸류업 프로그램) - 그럼 적정 주가는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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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

 

기업 자율에 기댄 윤석열표 ‘밸류업’…세제 지원안은 아직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이 첫발을 내디뎠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은 기업 자율에 맡기되, 참여도를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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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분기(1월~3월) 동안 주식시장의 큰 이슈 중에 하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일본 주식시장이 밸류업 프로그램 덕분에 가치가 인정받았다고 판단한 정부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흉내 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개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밸류업
밸류업 출처-copilot

그래서 사람들은 '저PBR' 주식을 찾는다며 은행, 통신, 보험, 자동차 주식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PBR( Price-To-Book Ratio)은 주가장부가치비율이라고 부릅니다. 자동차 주식은 독특한 현상이었지만 은행, 통신, 보험주는 소위 '가치주'라고 부르는 업종입니다.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사람들은 '저 PBR'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PBR과 더불어서 또 다른 영어단어가 등장합니다.

 

높은 ROE를 고려해야

 

 

저PBR 수급 쏠림에 옥석가리기 돌입…"높은 ROE 고려해야"

저PBR 수급 쏠림에 옥석가리기 돌입…"높은 ROE 고려해야", "최근 증시 저PBR 쏠림현상…ROE 함께 고려해야" "ROE 높으면서 PBR 낮으면 주식 저평가 의미" "현대차·기아, 지주사, KT&G, 현대백화점 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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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나왔던 기사는 저PBR에만 집중해서 종목을 고르다 보면 저평가된 기업을 고르게 되는데, 시가총액과 자산 수준이 동일하면 PBR이 1배가 되고 그보다 적을 경우에 회사가 보유한 자산에 비해 시가총액이 적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밸류업을 할 수 있는 회사로 볼 수가 없습니다.

ROE는 기업이 보유한 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 순이익을 내었는지 확인 하는 지표입니다. 통상 ROE가 8%가 넘으면 PBR이 1배를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자산이 많을 뿐 아니라 순이익을 많이 내어야 제대로 저평가가 된 회사이며, 이런 회사야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할 수 있어서,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적정주가
PBR, ROE,BPS -출처 copilot

기사들을 보면 어려운 단어인 PBR, ROE 같은 단어들이 나옵니다. 이는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제가 가게를 하고 있는데

모든 자산이 1억1천만원이고 부채가 1천만 원이라면

저의 순자산은 1억 원입니다.

그리고 누군가 저의 가게의 가치가 5천만 원짜리라고 평가를 한다면 

제 가게의 PBR은 0.5배가 됩니다. 

그리고 제가 1년에 매출이 5천만 원이고 각종비용과 세금이 4천만 원이었다면

ROE는  (5천만 원-4천만 원)/(1억 1천만 원-1천만 원)*100= 10% 가 나옵니다.

 

위의 사례는 개인가게일 때를 상상해 본 결과인데요. 만약 주식회사라면 누군가의 평가(5천만 원)가 그 회사의 시가총액이 됩니다. 그래서 PBR은 보는 사람의 가치평가에 따라왔다 갔다 하는데요. 그래서 밸류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적정주가를 알기 위해서는 적정밸류를 알면 가능합니다.

PBR, ROE, BPS 그리고 적정주가

주식으로 들어가면 BPS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BPS(Book Price Per Share)는 1주당 순자산(자기 자본)으로 자본총계를 주식수로 나누면 나오는 값입니다. 

PBR=시가총액/자본총계=주가/BPS
적정주가=BPS*PBR
적정 PBR = ROE/(할인율-성장률)
할인율->금리+ 물가 =3년 국채금리+물가상승률
성장률->1~2%(보수적 1% 일반성장 2% 고성장 5%)

참고:염블리와 함께(https://youtu.be/W0 fEIxXxPXA? si=adaBB2 OeqSlu_vwb)

여기서 나오는 BPS는 1 주당 순자산(자기 자본)으로 자본총계/주식수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PBR과 ROE, BPS는 네이버나 각 증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식으로 계산을 하면 어이없는 적정주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 적정 주가 계산

삼성전자 출처 -네이버 증권

간단하게 삼성전자를 살펴보면

주가= BPS*PBR=52002*1.49=77482.9원이 나옵니다.

여기서 PBR은 현재 주가에 맞춰서 조정되었다고 보면 되는데요.

 

적정주가를 구할 때는 적정 PBR을 구해봅니다.

적정주가를 볼 때는 ROE로 살펴보는데요. 4년을 평균 내어서 10.912가 나옵니다.

할인율은 현재 3년물 국채 금리 3.430%이며 2024년 물가 상승률은 2.6% 이기 때문에 6.0%입니다.

그리고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0으로 잡아보겠습니다.

적정 PBR= ROE/(할인율-성장률)= 10.912/6=1.82

 

이렇게 나온 적정 PBR을 사이트에 나온 BPS와 조합을 하면

삼성전자 적정주가 = BPS*적정 PBR=52002*1.82= 94643.6원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성장률을 0으로만 잡았지만 우리나라가 물가가 낮아서 더욱 높게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정주가를 계산하면 턱없이 높게 나오는데요. 실제로 삼성전자가 9만 4천 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근거는 여기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적정주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숫자만 보고 움직이다가는 바다로 추락하는 경우가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장부상 적정주가가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주가가 정해지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