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24년 상반기 및 6월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습니다.
6월 수출 5.1% 증가…반도체 수출 1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6월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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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요는 9월 연속 수출이 수입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6월의 수출은 5.1% 증가했으며 상반기의 수출은 작년에 비해 9.1%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는 263억 달러 적자였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15대 주종목중 9가지 종목이 수출이 증가했는데요.
수출증가와 감소된 종목을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수입은 6.3% 증가했는데요. 원유는 증가했고, 가스, 석탄이 감소해서 에너지는 10.0% 감소했습니다.
2024년 6월 수출 증가 품목
반도체
반도체는 역대 최대 수출로 135.2%(+50.9%)입니다
AI 관련 전방산업 수요확대로 인한 서버-기업용 메모리 수출 호조로 HBM, SSD등과 파운드리 수주증가, 패키징기업 수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낸드와 D램가격은 4, 5, 6월 4.9달러와 2.1달러로 고정되어서(떨어지지 않아서) 수익이 유지가 되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정체로 관련 기업(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이 주가가 쉬고 있지만 6월 동안 장사는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등의 전통반도체와 파운드리는 수주가 증가한 부분에서 성장이 있을 것 같으며 낸드와 D램은 아직은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7월 3일까지는 아직 낸드와 D램가격변동은 없는데요. 변화가 있는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선통신기기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부품 수출은 +12.7% 증가했으며
부품은 중국에 +1.6% 증가했고, 아세안으로 +22.0% 증가했습니다.
스마트 폰은 -17.1%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 관련 업종은 부품주 그중에서도 카메라모듈의 수익성이 좋았나 봅니다. 완제품 수출은 줄어 든 것을 보면 삼성폰보다는 아이폰 관련 카메라 관련이라 하이비전 시스템과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OLED 폴더플 스마트폰(+30.8%), LCD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심 수요증가로 (+12.5%) 가 증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두가지 상품 모두에 관련 업종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갭상승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분기 컨센서스 EPS가 -846원으로 적자입니다. 2분기 실적을 보고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월 3일 KB증권의 보고서에서 2분기에는 적자폭을 감소하고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보고서에 갑자기 오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를 하는 팹리스업체입니다. LG디스플레이와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컴퓨터
컴퓨터는 'SSD가격 상승과 AI 서버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용량 SSD 수요확대로 증가'라고 보도자료에는 적혀 있습니다.
SSD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이 생산하는 기업이며, 낸드와 D램을 이용해서 전자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장치입니다. 비교되는 장치는 HDD라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로 자기적으로 저장하는 저장장치입니다. 둘다 컴퓨터 보조기억장치입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유화) 제품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이 소폭 상승해서 석유제품이 올랐습니다.
휘발유과 경유에 관련된 업종으로 S-oil은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오히려 SK가스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제품은 생산업체 가동률 상승과 단가 회복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한유화는 석유를 분해한 나프타로 에틸렌등 올레핀류 석유화학원료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실적은 좋을 것으로 기사들이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최대 석유화학단지 '아미랄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강력한 경쟁업체가 생기기 때문에 불리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는 부타디엔을 원료로 사용해서 합성고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합성고무는 타이어를 만들거나 수술용장갑등을 만듭니다. 미국의 중국향 장갑 수입금지와 중국의 전기차 생산 증가로 인한 뉴스가 호재입니다.
농수산식품
농수산식품은 2023년 6월 942백만달러에서 2024년 6월 963달러로 +2.2% 증가했으나, 4월이 1,034백만 달러, 5월 977백만 달러로 4월을 피크로 수출량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농수산식품으로 유명세를 얻은 삼양식품, 오양, 빙그레, 롯데웰푸드, CJ씨푸드가 있는데요. 6월 말을 피크로 식품 관련주식은 모두 하락 중입니다. 산업적으로는 피크아웃을 보이고 있습니다. 2분기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앞으로 향방을 좌우할 것 같습니다.
화장품
화장품은 2023년 6월은 737백만달러이며, 2024년 6월은 782백만 달러로 +6.2%입니다. 하지만 4월 855백만 달러, 5월 881백만 달러로 식료품과 같이 4월을 피크로 수출이 줄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모레퍼스픽과 한국콜마, 코스맥스의 6개월 주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실리콘투는 등락이 너무 커서 그래프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패턴은 같았습니다. 역시 6월 말을 피크로 꺾였습니다. 다시 한번 오르기 위해서는 2분기 실적발표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생활유아용품
생활유아용품은 2023년 6월은 653백만달러 이며 2024년 6월은 695백만 달러이며 역시 4월 899백만 달러 5월 762백만 달러로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은 아가방컴퍼니가 있습니다. 주가 변동은 역시 6월 17일을 피크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의 대표주자들은 동시에 움직였는데요. 어떻게 동시에 이렇게 움직이는지 신기합니다. 식품,화장품, 유아용품은 모두 2분기 실적을 보고 하반기 흐름을 봐야 하겠는데요. 참고로 2023년에 7월은 비수기였으며 8월부터 다시 실적개선이 되어서 12월까지 꾸준히 증가했었습니다. 이 패턴을 그대로 따른다면 8월 수출데이터가 좋게 나올 때부터 다시 주가가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신규유망품목
OLED, SSD와 MCP를 선택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두 올해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디스플레이와 컴퓨터의 종목과 겹치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산업자원부에서는 집중하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MCP(multi-chip Package)은 휴대폰이나 테블릿, 컴퓨터 등에 좁은 공간유리한 패키지인데요. 2종류 이상의 반도체를 위로 쌓아서 올리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SK하이닉스와 심텍이 있습니다.
2024년 6월 수출 감소 품목
자동차와 차부품
자동차는 수출62.0억달러로 작년에 비해 -0.4% 감소했으며 4월은 67.9억 달러 5월은 64.9억 달러였습니다.
역시 4월 피크 이후로 수출량이 줄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가 -46.8%로 크게 감소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28.6%로 증가했으며 내연기관은 +8.3%로 증가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현대모비스에 비해서는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만 역시 6월 27일을 피크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차가 반등한 것은 밸류업프로그램 영향인지 기아차보다 반등을 보입니다.
선박
2023년 6월 25억 달러였습니다. 2024년 6월은 15억 달러로 -39% 감소했으며, 4월은 17억 달러 5월은 21억 달러로 5월에 비해서 다소 감소를 했습니다.
조선업은 수주뉴스와 수출액은 조금 다른데요. 수주(주문)를 받고 3~4년 만에 선박을 인도하면서 대금을 받는 구조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은 모두 3년 치 일감이 다 채워져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조선업은 2017년에서 2021년까지 불황이라서 저가수주가 많았었는데 아직 독에 이 당시 주문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즉, 2021년 수주물량이 소화될수록 값비싼 선박의 인수 덕분에 이익 증가가 예상됩니다.
바이오헬스
바이오 시밀러 허가품목이 증가해서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하지만 기업 간 경쟁심화로 수출 단가가 하락해서 작년대비 -6% 감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7월 2일 미국 제약사와 1.5조 원 역대 최대규모 수주 계약을 했습니다. 올해 총 7건 계약을 체결했고 덕분에 6개월 만에 연 수주금액 2조 5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는 높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은 7월 1일 스테키마라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승인 권고를 받았습니다. 6월까지는 힘들었지만 7월부터는 좋은 뉴스를 가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네요.
섬유
섬유는 8.8억 달러로 전년대비 -10.8% 감소했고
패션의류수출액은 2.0억 달러로 -12.9% 감소했습니다.
한세실업은 미국의 GAP에 주문자생산방식으로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GAP이 미국에서 1분기 실적이 좋아진다는 소식에 6월에 순간 반등했으나 이후로 모두 반납하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OEM업체이기 때문에 달러강세에 결산에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심상치 않네요.
효성첨단소재는 고기능성 의류소재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탄소섬유로 산업재(86%)와 의류용(10%)이 섞여있습니다.
그래프에는 없지만 아디다스 OEM인 화승엔터프리 아지는 한세실업과 거의 차이가 없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철강
글로벌 건설 시장 부진으로 2023년 6월에 비해서 -24.3% 감소한 25.6억 달러입니다
제철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꾸준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구리가 중심인 풍산홀딩스는 5~6월 동안은 높은 주가를 보였습니다. 국제 구리가격 상승에 영향을 본 것 같습니다.
고려아연은 최근에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영풍과의 경영권과 황산처리에 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연제련소의 감소로 인해 아연가격 상승 덕분에 2분기 실적증가가 예상되어서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리튬, 니켈 등 광물 가격 상승했지만 자동차 주요 OEM 기업(테슬라 등)의 재고 조정 지속으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2023년 6월이 9.3억 달러에서 2024년 6월은 7.4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20.5% 감소했습니다.
올해에 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회복은 어려웠습니다.
다만 어제 테슬라의 5월 차량 인도분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와서 7월 3일 반등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의 차량판매 대수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앞서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보면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한국과 미국의 전기차들이 고전하는 것 같습니다.
의약품
의약품은 2023년 6월에는 786백만 달러이며 2024년 6월 744백만 달러로 -5.3% 감소했으며 4월에는 826백만 달러 5월에는 820백만 달러로 특별한 패턴은 없이 수출액이 감소했습니다.
특별한 패턴은 보이지 않으며 개별 기업 이슈로 주가는 움직입니다. 수출액보다는 FDA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나 소식에 주가는 변동성이 크게 움직입니다. 해당 기업의 FDA 승인 여부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된 상태에서 뉴스가 나오면 빠른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6월 수출입 동향으로 하반기 주목해 볼 기업은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될 것 같습니다 6월까지 꾸준한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어서 2분기 실적발표에 기대가 되는 종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낸드와 D램가격 유지와 파운드리 증가와 SSD, 가전제품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핸드폰은 수출이 줄어서 2분기 실적은 무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관련된 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 보입니다. 애플의 2분기 실적도 기대가 되는군요.
석유화학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하지 않은 수혜주인 합성고무 관련 회사인 금호석유는 유망하지만, 석유정제나 에틸렌생산업체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6월 수출액은 줄었지만 조선업은 2021년까지 불황에서 수주한 저가선박을 소화해내고 난 뒤의 고부가 선박 인수가 늘어날 것을 기대가 생깁니다.
반면 조심해야할 기업은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인데요. 밸류업 프로그램과 인도진출의 이점이 있는 현대차와 전기차 신차를 출시한 기아 전기차의 판매량의 감소가 언제쯤 개선될지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미에 대한 판매는 늘지만 EU와 중동에 대한 수출 감소가 심한 편입니다. 이는 중국의 전기차 약진과 비교되는데요.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해결책을 찾지 않으면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기차의 매출이 약해지기 때문에 관련된 2차 전지 관련 주식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식품업체와 화장품 등의 소비재기업은 여전히 수출을 잘하고 있지만 4월 이후로 수출액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며, 주가도 6월 말부터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높아져서 일시적인 조정일지, 아니면 피크아웃일지는 개별기업별로 2분기 실적을 확인 후에 빠르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들은 6월 수출입 통계를 바탕으로 제가 찾은 뉴스와 생각으로만 분석한 내용입니다. 참고로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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