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외국인의 수급
2024년 4월 14일 원달러 환율이 1384.40원이 되었습니다. 2022년에 1400원대가 있었던 이후로 가장 높은 환율입니다. 다행히 코스피가 버티고는 있지만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증시에는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고 특별히 어떤 조치를 취한다는 뉴스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우리나라 돈(원)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1달러를 500원에 바꾸다가 환율이 오르면 1000원에 바꿔야 하는 것이죠.
즉, 수입하는 원유의 가격이 2배의 가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수입 물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겠죠.
반대로 달러를 가진 외국인이라면 한국의 제품을 저렴하게 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 기업에서는 유리한 면이 있겠죠.
그럼 우리나라 증시에 투자를 한 외국인들이라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주가가 움직이지 않아도 환율이 2배 오르면 달러로는 1/2 가격으로 낮아지게 됩니다(환손실). 그래서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이 증시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환율이 가장 높고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면 오히려 한국 주식을 매수타이밍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환이익). 즉,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현재 환율에 대한 대외적인 시각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행주 - 하나투어
저는 최근에 여행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날이 풀리고, 코로나의 영향도 없으며,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은퇴는 했지만, 건강하고 연금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처럼 배낭여행은 가지 않겠지만 단체여행이 많아 여행 산업이 2024년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투어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하나투어는 2023년 매출액 4,116억 원(YoY +258%), 영업이익 340억 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냈다. 올해 1 월과 2 월 해외패키지 송출객수도 전년동월대비 2 배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 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60% 수준을 회복한 정도다
(SK 증권 나승두)
하나투어: 1Q 예상 OP 168억 원(+199%) 1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665억 원(+101% YoY)/168억 원(+199%)으로 컨센서 스(161억 원)에 부합할 것이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전망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하나투어에 대한 보고서와 여행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찾아보았는데 긍정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1%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좋은 내용이 많은데요.
최근 한 달간의 주가를 보면
₩55,200.00
15.21%
-9,900.00 1개월
-참고 구글 파이낸스-
게다가 오늘은 -1.25%가 떨어졌습니다.
이유를 찾기 위해 뉴스를 찾아봅니다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4040917061059466febc6baa6_18
기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현재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경영권을 4년 전에 인수를 했고 3년간 적자 끝에 2023년 흑자로 돌아섰으며 올해 매각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IB업계도 이번 하나투어 인수에 야놀자,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등 업체들이 인수에 적극적일 것으로 내다본다."라는 내용도 있는 것을 보아서 그다지 나쁜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환율과 여행주
그래서 주목한 부분이 환율인데요.
환율이 오르면 여행주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Bing의 copilo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환율이 상승할 때 여행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행 비용 증가**: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여행 시 필요한 외화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집니다. 이로 인해 여행자들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이는 해외 여행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¹.
2. **수익성 감소**: 여행 회사들은 통상적으로 여행 패키지 가격을 미리 정합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해외에서의 지출 비용이 증가하면, 이미 판매된 패키지의 경우 추가 비용을 여행사가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².
3. **경쟁력 저하**: 환율 상승은 국내 여행지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여행지가 더 경제적인 선택으로 부각되어,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³.
4. **예약 취소 및 변경**: 급격한 환율 변동은 여행 계획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여행자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 관련 회사에게 예측 불가능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⁴.
이러한 영향들은 여행 관련 회사의 전략과 운영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에 대비하여 유연한 가격 정책을 수립하고, 위험 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낮아서 환전할 때 손해 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해외로 여행 가기 부담스럽고, 미리 결재해 둔 상품들에 대한 값을 더 치러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많이 갔지만, 일본인의 한국여행이 줄어든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인지 올해에는 중국인들과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여행이 많아졌다고 하죠.
결론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낮아져서 일반적으로는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팔고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환율이 꼭지라면 앞으로는 내려갈 것이라 생각해서 외국인들이 들어옵니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서 국내로 여행을 오기는 좋지만, 해외로 떠나기에는 부담이 더 커지는 단점이 생겨서 앞으로 여행사의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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