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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환율이 뭐길래? - 강달러에 이득을 보는 업종? 손실을 보는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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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란?

환율(換率, exchange rate)은 교환가치 그러니까 국가마다 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돈이라는 것이 전 세계가 같은 통화를 사용한다면 편리하겠지만, 각 나라마다 다른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건을 구입할 때는 만든 나라와 파는 나라의 통화를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들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 환율인데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폭 넓게 사용하는 돈을 기축통화라고 합니다. 아주 옛날에는 금으로 그 기준을 삼았다지만 힘이 센 국가의 가스라이팅(?) 덕분에 달러가 기름을 교환하는 기준이 되었고, 이후로는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사용되었지만 그 외에도 영국의 파운드, 유럽의 유로, 일본의 엔화, 중국의 위안화도 세계적으로 통화량이 많아지면서 세계의 5대 기축통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각국의 통화의 교환가치에 따라 각 국가의 주가나 채권의 가격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여행갈 때 원화를 달러로 교환할 때 사용하거나, 미국의 주식에서 배당을 받으면 원화로 받을 때, 혹은 구글 애드센스를 받을 때 등에서 환율을 적용이 됩니다. 구글 애드센스를 100달러를 받는다면 한화로 139,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세금과 수수료 제외) 그런데 만약 달러가 2배로 강해진다면 한화로는 278,000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가 1/2 약세가 된다면(한화강세)  69,500원밖에 받지 못하겠죠. 블로거로서는 애드센스를 예를 들었지만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강달러 수혜주?

 

이제는 엄연한 '수출株'…음식료·화장품 주가는 고공행진 중 [선데이 머니카페]

증권 > 국내증시 뉴스: 올 들어 음식료와 화장품 업종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불닭 시리즈’로 유명한 삼양식품(003230) 주가는 올 들어 200...

www.sedaily.com

서울 경제 2024년 6월 16일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음식료와 화장품 주가가 코스피 지수에 비해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는 기사입니다. 국내 소비만으로 매출을 올렸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수출이 주도를 이루는 음식료와 화장품주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사에는 환율의 도움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도 음식료와 화장품 업종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속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 머물며 국내 수출 기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수출 대금이 달러로 결제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높을수록 기업들이 같은 양의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해도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 1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합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AHI2SBVJ

 

수출이 미국으로 집중이 되면서 특히 달러 환율의 영항이 높은데요. 특히 최근에는 달러강세가 이어집니다. 불닭볶음면을 1억 달러어치가 팔렸다면 현재는 1390억 원인데요. 여기서 달러가 2배로 강해지면 같은 1억 원어치를 팔아요 2780억 원이 되기 때문에 같은 양의 불닭볶음면과 선크림을 팔았지만 우리나라 재무제표에는 더 높은 숫자가 찍히게 됩니다.

그래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높게 나오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달러가 강해지면 수출기업이 좋아지기 때문에 기업은 영업이익이 오르고, 주가도 오르고 좋은 것 아닐까요?

 

강달러에 내수가 휘청~

 

강달러에 1,400원 위협한 환율...내수 경제 부담

미국 경제 나 홀로 호황이 부른 강달러에 환율이 비상입니다.높은 환율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수 경제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이승은 기자가 보...

www.ytn.co.kr

2024년 6월 25일 YTN 뉴스를 참고로 했습니다. 현재의 강달러는 단순한 한국과 달러의 교환가치에서 강세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인데요.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하락이 심했습니다. 

전체 국가 중에 레바논(-83.2%), 나이지리아(-40.4%), 이집트(-35.9%), 가나(-21.3%)가 작년 말 대비 통화가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일본 엔화 가치는 11.6% 떨어지며 선진국 중에 두드러지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 뒤로 아르헨티나(-11.0%), 튀르키예(-10.4%), 브라질(-9.9%), 한국(-7.2%), 칠레(-7.1%) 등 신흥국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출처 : https://m.yna.co.kr/view/AKR20240625145500009

 

이렇게 각국의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 세계에서 서로 수입하는 원료인 기름, 설탕, 밀가루, 옥수수 등의 제품들의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팔았는 것은 비싸졌으니, 살 때도 비싸게 사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현재 음식료 업계는 원료비 상승으로 인해 수출을 하지 않는 롯데칠성 같은 경우에는 뛰어난 제품도 없었고, 원료비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하락할 가능성에 오늘 주가가 많이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오게되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보유하고 있는 달러 자산을 시장에 팔아서 달러의 가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달러자산이 부족해지고, 외국인들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원화표시된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더 떨어질 것 같아지면 내다 팔기 시작하면 자본유출까지 이어집니다. 그래서 과거에 우리나라는 국제 통화기금(IMF)에게 돈을 빌려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우리는 이를 외환위기라고 부릅니다.

달러인덱스
달러 인덱스 출처 인베스트 닷컴

빨간색 화살표가 있는 지점이 1997년이고 파란색 화살표가 있는 부분이 2008년입니다. 한 번의 우리나라 외환위기이고 또 한 번은 미국에서 시작한 금융위기입니다. 강달러만의 원인은 아니었겠지만 높은 부채를 가졌던 한국과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강달러로 인해 수출을 하던 국가들이 채권만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국가부도가 연속적으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지금은 각 국가들끼리 통화 스와프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해서 외환의 유동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강달러 유지가 될 것인가?

장점도 단점도 있는 강달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이 예측이 앞으로 2024년 하반기 투자의 큰 방향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증시 전망대]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뉴스로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달러 강세는 다양한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경상수지나 무역수지 등의 수급 요인보다는 글로벌 달러 강세

www.newsroad.co.kr

 

결론적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엔화 약세, 유로화 약세, 그리고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

 

유럽은 경제적으로 불안하면서 금리도 낮추고 있고, 극우파의 득세로 더욱 유로화약세가 이어지고, 일본은 워낙 낮은 금리였고, 더이상 낮출 수 없어서 금리를 올리는 긴축을 하지만 금리를 올리면 부채에 대한 부담으로 손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도 경제상황이 좋지 못해서 금리 조정을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전 세계의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인데, 미국의 고용지표나, GDP는 좋게 나오는데요. 경기가 좋으면 월급이 높고 상품 가격이 올라서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기준금리인하를 하지 못합니다. 

 

즉, 미국 자체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준금리인하(달러채권 가격상향->달러약세)를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대외변수는 강달러를 더욱 강하게 바람을 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기준금리인하를 선언하거나, 일본과 유럽의 통화가 강세가 되지 않는다면 강달러는 한동안 이어진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강달러!  이익이 느는 기업 vs 손실이 커지는 기업

 

 

킹달러 시대 산업 동향 | 순익 수천억 오락가락…손익계산서는 [COVER STORY]

원화 이익 늘어…자동차·조선 ‘방긋’ 달러 빚 잔뜩…배터리·항공 ‘직격탄’

www.mk.co.kr

매경이코노미의 내용에 따르면

 

강달러에 이익이 느는 기업

자동차, 조선, 패션, 화장품 업체입니다.

수출 기업들은 달러로 벌어들이는 이익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상승합니다. 현대차, 기아차, 조선주, 수출기반 패션ODM과 OEM인 한세실업, 영원무역, 세아상역이 있으며, 화장품업체인 코스맥스, 한국콜마등이 있습니다.

 

강달러에 손실이 커지는 기업

환율
환율변화에 따른 기업의 순이익변화 출처 매경이코노미

수출을 많이 해도 공장증설을 미국에 많이 한 기업은 달러자산보다 달러 부채증가로 인한 이화부채상환부담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은 SK 하이닉스와 2차 전지기업이 있습니다.

또 다른 강달러에 손실은 원료를 수입하는 철강과 항공업계입니다. 철강산업은 원료인 철강과 유연탄등을 모두 수입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부담스럽습니다. 항공업계는 유류비와 리스비가 오르면서 직접 영향을 주는데요. 대한 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르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270억 감소합니다. 그래서 항공업계는 환헤지를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고환율은 버틸 수 있지만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부담이 됩니다.

 

강달러! 개인들은 어디에 투자해야하나?

라는 질문을 인공지능인 perplexity.ai 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이 만족스러워서 그대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달러 강세 시기에 한국에 사는 개인들이 투자하기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달러 자산에 투자: 단순히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로 된 주식, 채권, ETF 등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특히 미국 주식과 회사채 비중을 늘리는 것이 권장됩니다.

2. 달러 예금: 일명 '달러통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연 1% 수준으로 낮지만,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고 5천만 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어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좋습니다 [1].

3. 미국 기업 주식: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투자의 70~80% 이상을 미국이 좌우하고 있으며, 가장 성장성 있는 기업들도 미국 기업입니다 [3].

4.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나 달러 ETF(상장지수펀드): 이러한 상품들을 통해 달러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3].

5. 수출 기업 주식: 강달러는 수출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국내 수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4]. 주의할 점은 환율 예측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또한, 달러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itations: [1] https://eiec.kdi.re.kr/publish/columnView.do [2]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83800 [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11214061245661 [4] http://blog.naver.com/e_adventure/223428127614?fromRss=true&trackingCode=rss [5]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370823

출처 :https://www.perplexity.ai/

 

즉,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미국 주식 ETF나 위에서 말한 영업이익이 있을 수 있는 수출기업 중심인 국내 주식 투자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 해외주식으로 추천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런 주식이나 ETF가 위험해 보여서 두렵다면 BOXX라는 ETF를 추천합니다. 해외주식인데요. 

Alpha Architect 1-3 Month Box ETF (BOXX)

 미국 재무부의 1~3개월 만기 국채 가격과 수익률을 유사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소위 초단기국채 ETF입니다.  국채 ETF는 대표적인 TLT나 IEF가 있지만 30년물이나 7~10년물 국채를 추종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BOXX의 일봉 차트입니다.

BOXX
BOXX 차트 출처인베스트닷컴

꾸준히 오르는 BOXX의 1년 수익률은  msn.com에 따르면  5.38%이며 비용은 0.19%입니다. 


결론입니다.

달러의 강세는 유로, 엔, 위안의 약세와 미국의 좋은 경기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입니다. 그래서 강달러는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나 유로, 엔, 위안의 강세가 생기지 않으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달러
강달러와 다양한 업종

강달러에는

-수출기업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만들어서 수출하는 조선, 화장품, 음식료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

-수입기업 (예: 철강)은 불리합니다.

-항공주는 리스비용과 원료 비용이 증가합니다.

-미국에서 돈 빌려서 공장을 만든 회사는 부채가 더 커지기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달러자산(미국 채권과 주식)을 늘리는 편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