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한국의 금리인하?
미국은 9월 19일 0.5% 빅컷으로 기준금리를 인하를 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를 하기 전에 유로존과 영국, 캐나다도 금리를 인하를 했으며
중국의 중국인민은행도 올해 2월 5일 지준률을 0.5% 인하를 했고, 앞으로도 0.25~0.5% 인하를 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일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금리 인하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 금리 인하를 하고 싶었던 국가들은 미국 연준의 눈치만 보았다가 빅컷 금리 인하를 해서 달러 약세를 길을 걷자 다들 신나게 금리인하를 했는데요. 현재는 11월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문이 생기면서 잠시 다시 달러 강세가 돌아오면서 찬물을 끼얹었지만, 천천히라도 금리 인하를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은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세계가 금리인하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10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정할 것입니다. 이에 관한 기사를 보면 기준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은 38개월 동안 기준금리 동결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6% 이며,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빅컷의 영향으로 금리 인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기준금리 인하를 하면 일어 날 일
그리고 만약 금리 인하가 실제로 시행이 된다면 우리 주변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저축금리가 낮아져서 사람들은 저축보다는 증시나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인하되면서 빚을 갚고 있는 기업과 개인, 국가는 부담이 줄어서 소비가 촉진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은 은행에서 대출이자가 줄기 때문에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과 자동차등의 높은 가격의 임의 소비재를 구입할 때 부채를 내기 쉬워집니다.
반면 이렇게 이자가 낮아지면서 빚을 내기 좋아지는데요.
빚을 내서 비싼 물건을 구입하기 좋아지면서,
제일 먼저 관심이 가는 부분은 부동산인데요.
그동안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아서 건설업체의 주가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준금리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건설주들이 반등할 수 있을까요? 보고서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건설주에 대한 월, 주간 보고서- 참고 :하나증권 리서치
하나증권리서치 센터에서 '10월:9월 주택지표 보수적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8~9월에 이어서 10월에서 추천종목은 없으며 관망 의견을 제시합니다. 해외플랜트는 이스라엘-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발주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졌으며, 인테리어는 9월 주택매매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으며 10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주택건설주에 대해서는 10월이 되면서 밸류에이션은 저렴해졌지만 상승여력도약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유의미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특히, 주택 관련)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한편 주택 관련 예대금리차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기준 금리인하의 목적은 이자부담을 경감시켜 내수 및 투자 활성화에 있기에, 금리 인하의 결과가 주택 구매로 이어지길 원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한다.
출처: 하나증권 리서치 센터
경기도의 청약미달이 38%이며, 3분기에는 5%로 감소해서 청약미달은 개선되었습니다.
6~8월사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고,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했지만
9월부터는 매매가격 상승속도는 둔화되고 거래량도 감소했기 때문에 분양시장도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착공도 8월에 비해서 9월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기준금리 인하가 되더라도, 우리나라는 가계부채가 높고, 이에 정부의 가계부채관리 기조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08%로, 7월(4.06%)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출처: 알파비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8월에는 가계대출금리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졌으며, 기준금리가 인하를 하더라도 대출금리는 내년이나 되어야 본격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준금리인하를 해도 아파트 수요가 상승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투자에 유의를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조사한 김에 아파트 건설의 대표 기업인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보고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아파트 건설과 인테리어 산업자체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지만 개별기업은 어떨까요?
HDC현대산업개발
2024년 10월 7일 iM증권의 보고서 '또 다시 찾아와 버린 저가매수의 기회'에서는
-목표주가 32000원을 유지 하며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지만
-업황 부진과 대출규제 우려감이 있으며,
-서울원 프로젝트는 11월 착공예정
-수원아이파크 10~12 단지 준공으로
-2025년 EPS가 증가하고 2027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에 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꾸준히 즐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서 2025년으로의 변화가 크게 보입니다.
PER이 2023년 5.6배였지만 2024년 7.6배로 높아졌지만 2025년 예상치는 4.3으로 현재 주가가 평상시에 비해 높은 것을 보입니다.
PBR로 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순자산증가는 주가상승과 병행했지만, 영업이익의 증가가 주가상승을 따라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봉 주가 차트로 보면 8월까지 가파르게 올랐던 주가는 9월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요.
보고서에서 본 '6~8월 거래량증가와 9월에 거래량 상승감소' 라는 문장과 일치하는 주가흐름입니다.
어제는 살짝 반등했는데요.
2023년 부채비율이 133.3% 2024년 147.1% 예상치이기 때문에 높은 이자가 감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이 생길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이 반등이 이어질지는 보고서와 뉴스를 참고한다면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GS 건설
GS건설은 2024년 10월8일에 유안타증권의 '원가율 개선 방향성에 주목'이라는 보고서를 참고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목표주가 24500원으로 유지하면서 투자의견은 Buy이었습니다.
-3 Q24 매출액 3.1조 원(YoY+1%) 영업이익은 846억 원(YoY +41%)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 부합 추정
-2분기 도급 증액과 정산이익이 수익성개선에 도움이 되었지만 3분기는 감소(11%->9%)해서 마진 축소
-24년 8월말 1.2만 세대 분양으로 연간 목표 60% 달성
-2024년 4분기 여수동북아 LNG터미널, LG화학 HVO새산공장, Concordia 수처리시설등
저는 GS건설이 아파트에 관련이 많다고 생각을 했지만 4분기 사업은 아파트는 없이 플랜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택분양시장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실적에는 오히려 긍정적일까요?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2023년에 비해서 2024년 2025년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23년 적자에서 2024년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2025년은 좀 더 높은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PER은 2024년 5.9배 예상치입니다.
PBR은 2023년 0.4에서 0.3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라는 내용입니다.
비용을 줄이는 데 성공하지만, 사업실적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는 것으로 저에게는 보입니다.
GS건설의 일봉 주가차트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흐름이 거의 비슷합니다. 6,7,8월에 증가세를 보이다 9월부터 하락하고 있습니다. 10월 9일 반등을 보입니다. 역시 같은 의문이 생기네요.
부채비율이 2023년 262.5%이며 2024년 272.1% 예상치이기 때문에 높은 부채비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부분은 주가에 긍정적이겠지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인테리어 기업의 주가차트
주택건설업체를 살펴보았는데요. 11일을 앞두고 9일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인테리어 업체의 주가 흐름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 인테리어업체는 한샘과, 현대리바트, LX하우시스가 있습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입주가구나 리모델링에 관여하는데요. 큰 변화도 거래량도 보이지 않습니다.
LX 하우시스는 창호와 벽지 그리고 자동차용과 산업용 필름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10월 7, 8, 9일 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시기(6.7월)에 빠르게 올랐다가 거래량이 떨어지기 전 미리(8월) 하락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특별히 다른 뉴스는 찾을 수 없었는데요. 다만 가을성수기를 맞이해서 새로운 창호를 출시했다는 홍보성기사들만 보였습니다. 기준금리인하보다는 가을철 성수기를 맞은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오늘은 10월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이에 수혜가 있을까?라는 추측으로
주택건설 관련 산업과 관련 종목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은 기준금리 인하해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없어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낮다
그래서 금리 인하로는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이자경감의 효과는 있지만,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물론 이 결론은 예측일 뿐
정부에서 대출금리도 인하를 한다면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발표내용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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