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또다른 수출규제 품목에 디스플레이 제안 -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종목은 어디일까?

미 의회의 중국 디스플레이 제재

우리나라의 주식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의회에서 중국산 제품을 제재하면 관련 품목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터리나 조선업종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미국 하원에서 서한을 제출했습니다.

 

美의 中 디스플레이 제재 움직임…"韓 반사이익"

26일 미국 외신에 따르면 전날 존 물레나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미 국방부에 중국 BOE와 톈마를 ‘중국 군사 기업 목록’으로 불리는 섹션 1260H에 포함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BOE는 중국 최대, 톈마는 세계 4위권 디스플레이 업체다. 목록에 포함되면 국방부와의 거래가 제한되고, 다른 부처가 추가 제재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된다.

서한은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TV 등 일상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물론 대전차 미사일, 드론 등 미국 군용 무기에도 쓰인다”며 “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 적국에 의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미중 갈등에 웃고 있는 한국(created by Microsoft Copilot)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분야에 중국산의 침투율이 높아서 제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중국과 경쟁을 하고 있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호재가 되었는데요.

그럼 한국의 디스플레이 업계의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수출입데이터에서 HS 부호로 알아본 OLED 제품의 수출 통계를 살펴보겠습니다.

OLED 수출 현황- 2023년~2024년 8월까지 월별 통계

OLED 수출입 통계(참고 : 관세청)

위의 자료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HS 번호로 OLED 수출액을 월별 통계로 찾은 내용입니다.

수출액 자체는 2023년 8,9,10,11월은 좋은 편이었고, 2024년에도 7,8월부터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에는 OLED 외에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주가와 일치하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어떤 디스프레이 업체가 있을까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참고 : https://www.perplexity.ai/)

대표 기업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입니다. 이 두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특히 OLED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 및 기술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다음과 같은 제품과 기술을 주로 다룹니다: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LCD (액정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퀀텀닷 디스플레이

특히 OLED 기술은 한국 기업들의 강점으로, 2022년 기준 디스플레이 수출의 72.4%를 차지했습니다.
출처:https://www.perplexity.ai/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created by Microsoft Copilot)

대표적인 대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상장되어 있어서 우리가 주식을 살 수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상장기업으로 삼성전자가 83.8%, 삼성 SDI가 15.2% 의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참고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2884)

 

그래서 대기업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기타 주요 업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디스플레이 장비-전공정 (37개사)
디스플레이 장비-후공정 (18개사)
디스플레이 장비-설비 (27개사)
디스플레이 장비-자동화 설비 (17개사)
디스플레이 장비-장비 부분품 (26개사)
부품소재 (75개사)

주요 부품소재 기업으로는 동진쎄미켐, 미래나노텍, 덕산네오룩스, 동우화인켐, 에스케이스페셜티,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화학 등이 있습니다.

 

그 외의 디스플레이 관련된 업체는 상당히 많은데요. 이 중에서 어떤 업체가 디스플레이 호재와 함께 움직일 수 있을지 증권사에서 보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계 리서치

오늘 참고로 할 보고서는 신한투자 증권에서 2024년8월23일 작성한 '디스플레이 기술 변화 속 옥석 가리기'라는 보고서입니다. 미국에서 중국디스플레이 제재에 대한 기사가 9월 26일에 나왔기 때문에 중국제재보다는 디스플레이 산업계만 보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AI 디바이스의 수요 증가 때문에 고효율이면서 넓은 디스플레이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의 제품별 출하량 성장률은 스마트폰 +5%, 태블릿 +4%, PC+2% 로 전망하기 때문에

최선호주로 덱산네오룩스, 관심주로 LG디스플레이, 켐트로닉스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덕산네오룩스

덕산 네오룩스는 2014년 12월 덕산하이메탈로 인적분할로 설립하고 2015년 코스닥 상장을 한,

시총 8033억원, 현재 주가 32350원, PER20.83,  PBR 2.16 인 기업입니다.

OLED 발광 소재를 만드는 덕산네오룩스 (created by Microsoft Copilot)

OLED 유기소재 보조층, 발광층
- 삼성디스플레이(SDC)와 글로벌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OLED 유기소재 생산·판매
- HTL 및 Red Host, Red Prime, Green Prime 등

유기소재 개발 비발광 PR 소재
- OLED 비발광 격벽 소재 Black PDL 개발 및 생산
- 기타 포토레지스트 관련 소재 개발 (저온 PR, 백플레인 PR, 스크린 프린팅, BRP 등) CP(도전입자)
- 이방성도전필름(ACF) 제조용 도전입자 (Conductive Particle 개발)

출처 : 덕산네오룩스 2024년 2분기 IR자료

 

OLED에 사용하는 발광 소재를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더 높은 매출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이 생긴 하면 덕산네오룩스가 유리할 것 같지만

중국향 디스플레이 업체에 악재가 생긴다면 이또한 악재이기 때문에 

미국의 중국제재에 대한 호재 기업을 본다면 덕산 네오룩스를 제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켐트로닉스

켐트로닉스는 1983년에 설립하고 2007년 코스닥에 상장 한

시가총액 3358억원 현재 주가 21900원, PER 16.94 PBR 1.71입니다

켐트로닉스 사업분야(출처: 켐트로닉스 2023년 사업보고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분야에서 전자사업이 53.3%이며, 태양광이 0.1%입니다.

46.6% 중에서 일부 glycol, solvent가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데요.

패널공정 내에 식각용액공급이 관련된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막대한 설비투자, 연구개발비, 생산 및 품질 관리에 대한 경험요구로 진입 장벽이 높으며 국내 식각시장의 점유율 1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식각 공정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Notebook, Curved Monitor 등 소형에서 중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 켐트로닉스 2023년 사업보고서 중

켐트로닉스에서는 사업 중에서 일부가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이며 그 외의 다양한 부품과 제품이 있는

다양한 능력이 있는 업체입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 사업분야 자체에 대한 수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애매한 부분도 있습니다. 수급에 따라 좋아질 수는 있지만 매출액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정도로 봐야 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11월 TFT-LCD사업을 시작 2004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와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시가총액은 5조 7천200억 원이며 PBR은 0.75입니다

LG디스플레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참고:네이버증권)

PER이 없는 이유는 2022년 2023년은 영업이익이 적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24년도 1분기(-4690억 원) 2분기(-940억 원) 적자입니다.

적자가 이어지는 LG 디스플레이 (created by Microsoft Copilot)

3분기(-31억 원) 적자 예상이며 4분기가 되어야 407억 원 흑자 예상입니다.

2024년까지는 적자가 예상되며 2025년이 되어야 흑자전환 예상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사업분야(출처: LG디스플레이 2023년 사업보고서)

사업분야를 보면 디스플레이만 하고 있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는 2015년부터 점차 시장이 커졌는데요. 2022년 중국의 OLED시장은 글로벌 OLED 시장의 45%를, 2023년에는 약 48% 넘어서게 됩니다. LG 디스플레이는 2022년, 2023년 적자로 중국 디스플레이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는데요.

아마도 미국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수입을 제재한다면, LG 디스플레이가 수혜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수입 제재는 미국 하원에서 국방장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서, '제제요청' 단계이므로 실제 제재 시행까지는 논의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게다가 LG 디스플레이가 현재 적자이며 3분기까지도 적자운영 중이기 때문에 당장 움직이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3분기 실적 발표 후 회사의 입장을 들어보면서 조금씩 접근하는 편이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