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운이 빠지는데요.
괜히 희망을 가지고 저점이겠거니 하고 들어가면 "응 아니야" 하면서 쭉 빠지는 주가에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반대로 오르는 자산과 주식이 있습니다.
주식이 떨어지면 오르는 금과 채권 그리고 콜라?
자산은 '금'과 '채권'입니다. 주식이 좋을 때 조금 사두었던 채권과 금이 이제야 오르는군요. 나름 헷지를 했는데요. 좀 많이 사둘걸 그랬습니다.
최근의 미국 국채 10년 물 가격의 상승 때문에 금리는 낮아지고, 미국 달러는 약해지며, 금값은 반대로 오르는 것 같습니다.
달러가 약해지기 때문에 원화나 엔화가 강해지기 때문에
원래라면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을 사는 것이 맞지만 현재는 외국인들이 거의 10일째 매도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반도체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운이 빠지는데요.
사실 한국만 힘든 것은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국, 일본, 미국 기술주는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만 힘든 것은 아니라 모두가 힘든 상태라서 언젠가는 함께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도 빛나는 주식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미국이라면 프록터앤갬블이나 코카콜라, 펩시코 같은 방어주가 주가를 선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방어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의 방어주 - SK텔레콤과 KT&G
한국에도 물론 방어주가 있습니다. 최근 하락장에 오르는 주식 중에 대표적인 곳이 SK텔레콤과 KT&G입니다.
주가 차트를 보면 코스피가 늘 높게 있고 그 아래로 있었던 SK텔레콤과 KT&G는 8월 5일 검은 월요일에는 함께 하락한 뒤 주가를 회복합니다.
그리고 8월 20일경 코스피는 꺽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G는 그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SK텔레콤은 변동폭이 적은 편이고 KT&G는 변동폭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방어주이지만 안정적인 것과 스릴을 즐기고 싶은 분들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데요. 각 기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참고: SK텔레콤 분기보고서)
sk 텔레콤은 1984년 3월에 한국이동통신서비스 주식회사로 설립 후 1989년 11월에 유가 시장으로 상장되었습니다. 그리고 1997년 3월 sk텔레콤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통신사업의 주요 회사가 되었습니다.
| sk텔레콤 주요 사업 내용 | ||
| 무선통신 사업 | SK텔레콤(주) 피에스앤마케팅(주) SK오앤에스(주) 서비스에이스(주) 서비스탑(주) |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바능로 음성/데이터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 유/무선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도/소미 및 온라인 유통 채널 운용 기지국 유지보수 고객센터 관리 및 운용 고객센터 관리 및 운용 |
| 유선통신 사업 | SK브로드밴드(주) 홈앤서비스(주) SK텔링크(주) |
초고속인터넷, TV, 전화, 기업데이터,기타 유선통신기반ICT 서비스 제공 및 콘텐츠 전송시스템 관리, VOD를 포함한 채널관리 등의 미디어 사업을 영원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유선전화 서비스의 영업 및 개통/ 장애처리 등 업무수행 무선 국제전화 00700,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 |
| 기타 사업 | 에스케이스토아주식회사 Atlas Investment ST Telecom Innovation Fund, L. P. 에스케이엠앤서비스(주) SAPEON Inc. |
상품판매형 테이터 방송채널 사용사업 투자업 투자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 비메모리용 및 기타 전자집적회로 제조 |
SK텔레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동통신 외에 다양한 회사들의 집합체입니다. 그래서 유무선 통신과 그에 관련된 시설, 장비판매와 고객관리까지 다양한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구조입니다. 해외비중은 2.8%로 대부분 국내에서 매출이 나옵니다. 그래서 수출 기업이 불리해지는 환경에서는 특별히 매출이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점은 해외로 진출하지 않고 자체 내에서만 관련 산업을 키우는 구조라서, 성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가끔 정부는 통신비 인상을 막는 경우도 있어서 이럴 때는 주가가 하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책적인 문제와 성장의 한계 때문에 주가 상승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그럼 매출과 영업이익, PER와 EPS, 그리고 예상 PER와 EPS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방어주의 특징상 현금흐름과 배당률도 함께 확인하겠습니다.
SK텔레콤 재무분석과 컨센서스(참고: 네이버 증권)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출액 성장률은 특별히 이유가 없으면 1~3% 정도로 물가상승률 보다 낮으며
매년 비슷한 매출과 이익을 남긴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가상승률 보다 낮은 성장률이 괜찮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멀티플은 우리나라의 per가 8~10배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특별히 높지도, 낮지고 않은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021년에 갑자기 오른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와 비슷하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ROE가 오른 것은 2020년에서 2021년까지 5000억 원 규모 자사주매입을 진행하고 2021년 859만 주를 소각했기 때문입니다. ROE 증가에는 역시 자사주 매각과 소각이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작년 기준 6.12% 입니다. 상당히 높죠. 2021년 2월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해서 올해도 1,2분기 각 1.6% 씩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가까운 배당락일은 9월 27일이며 11월 14일에 지급 예정입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급격한 변화는 없이 유지 되고 있으며
EPS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부채비율은 2023년부터는 150%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급격한 변화가 없습니다.
SK텔레콤 주가 차트
먼저 월봉으로 보면 자사주 소각을 하고 분기배당을 시작한 2021년부터 주가 상승을 보였는데요.
2022년 코로나의 충격은 피할 수 없었네요.
2023년 코로나의 여파가 끝이 나면서 무난하고 조용하고 증가하고 었는데
최근 3달간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올해 주가를 일봉으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8월 2일과 4일 검은 금요일 월요일 하락 후 반전해서 높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8월 초 엔케리 모멘트든 무엇이든 간에 SK텔레콤으로 미리 옮겨간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진작에 눈길을 돌렸어야 했는데 앗차 싶은데 고점을 찍고 있네요.
2024년 예상 PER이 10.24배인데 현재는 10.78배 정도의 주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업종 per이 9.77배이며, 특별히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오를 모멘텀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방어주로만 접근하기에는 조금 높은 가격으로 보입니다.
2022년 코로나 사태에서 주가가 함께 하락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조금 낮아졌을 때 배당락인 전후에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배당이 1.6% 정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정을 받아도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G
KT&G란? 그리고 어떤 일을 할까?(참고 : KT&G 분기보고서)
1987년 4월 1일 한국 전매공사로 설립하였으며, 1989년 4월 1일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변경했으며 1999년 10월 8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2002년 12월 27일 사명을 주식회사 케이티앤지로 변경했습니다.
KT&G는 사명처럼 담배 제조와 판매가 주요 사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건강식품이나 부동산, 화장품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에 정관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녹용을 중심으로 한 천녹이라는 품목도 있으며, 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가 KT&G 소속이군요.
국내 사업분야가 62.6%이며 해외분에서 37.3%입니다.
KT&G 재무분석과 컨센서스(참고: 네이버 증권)
매출액을 보면 2022년에 갑자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특히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홍삼의 매출이 증가해서 그런지 매출이 증가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런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2021만큼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담배의 매출은 줄어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1월 1일 담배가격은 평균 4500원 정도로 조정된 이후로 변화는 없었습니다.
멀티플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본수익률은 감소하고 있다가 2024년에는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거의 변화가 없이 5.98이었는데요.
현재는 EPS 7,723, PER 14.42, 현금배당수익률 4.67%로 네이버 증권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간 데이터와 차이가 있다는 것은 최근 주가의 변화가 급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연 2회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배당락일은 6월 27일이었으며 8월 28일에 주당 1200원 지급받습니다. 다음 배당락일을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12월 27~29일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년에 5200원을 배당하기 때문에 4000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당순이익은 급격한 변화 없이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에 따라 자사주취득이나 배당금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군요.
KT&G 주가 차트
KT&G의 월봉 주가차트를 보면 큰 변화가 없다가 2022년 하반기에 갑자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2달 동안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일봉차트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8월 2일 4일에서 가벽게 하락 하더니 급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즉, 방어주로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PER이나 EPS는 2024년 연간 예상치에 비해서 높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배당률도 낮아졌는데요.
즉, 시장에서 예상하는 정도보다 높고 급한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어젯밤 미국 주식이 또다시 전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S&P500이 -1,. 73% 하락했습니다. 비농업일자리 수가 7,8월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8월 2일 4일에 하락했을 때와 비슷한 흐름인데요. 이대로라면 월요일 우리나라 주가도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방어주인 SK텔레콤과 KT&G는 오를까요?
두 기업 모두 주주환원책의 특별한 변화는 없으며, 새로운 제품이나 정책적 변화도 없는 상태입니다.
SK텔레콤은 현재 시가는 57800원입니다. 시간 외종가에서 매수 잔량이 남고 시간외단일가에서 58000원입니다.
KT&G는 현재 시가는 111400원입니다. 시간외종가에서 매도 잔량이 남았고, 시간외 단일가에서 111800원입니다.
모두 시간외 단일가에서는 더 높은 가격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살짝 높게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현재 SK텔레콤과 KT&G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주가가 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8월 2일 4일 때에도 잠시 조정은 있었고,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2일 정도 주가를 보면서 방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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