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의 변화 요인 그리고 금을 사는 방법- 트럼프가 아니라 금리

 

Gold prices edge lower as dollar firms after Trump attack By Investing.com

금값에 미치는 변수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선거에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는 자산은 무엇일까요? 강한 상승은 비트코인이었지만, 안전자산 선호를 위한 금은 꾸준히 오르는데요. 저격사건 이후에 갑자기 올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가 살짝 오르고 금은 살짝 조정받고 있습니다. 

금값(GLD)와 주가(SPY) 일봉차트 비교 출처 인베스트 닷컴

실제로 2016년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심지어 트럼프 본인까지도 놀란) 대선에 승리했을 때, 세계의 시장은 혼돈 그 자체였는데요. 주식시장도 흔들렸지만 당시에 몇 일 급등한 상품이 금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한국에서 금 ETF를 선거 전에 구입했다가 당선을 확인하고 팔아서 약간의 이득을 보았는데요. 당시 정치적 상황과 투자상품의 극적인 가격변화가 인상적이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대통령이 당선되고는 주식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금은 하락하기 시작했었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고 금이 오르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올해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선거 전까지 주목받은 투자상품은 이후로 급격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정치적인 상황을 제외한다면 금가격은 어떻게 변할까요? 2024년 7월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은행(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값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금 ETF에 대한 유입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www.reuters.com/markets/commodities/gold-shines-rising-fed-rate-cut-outlook-2024-07-18/)

GLD 일봉 주가 차트 출처 인베스트 닷컴

그리고 지난 3월 1일 강하게 금값이 오른 적이 있었는데요. Mining.com이라는 기사를 통하면 당시 경기침체의 신호가 있어서 미국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하가능성을 시장이 점치고 있었기 때문에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금값에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입니다만 실제로 강한 반등을 보인 날짜에는 미연준의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가 영향력이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의 기준금리인하는 미국의 경기침체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주가는 조정받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는다면 금의 매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격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갑작스런 기술주 조정으로 계좌가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금을 매수해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 어디에서 어떻게 사야 할까요?

금을 사는 방법

그럼 금은 어디서 사야 할까요? 예전에는 목걸이나 반지로 만들어서 장롱 깊숙한 곳에 박아 두곤 했습니다. 요즘은 어떨까요?

온라인 금목걸이 

롯데 온에서 24k 목걸이 2돈(7.5g)에 할인해서 1172300원으로 1g에 156.306.6원입니다.
골드쉘에서 24k 7.5g에 1066000원으로 1g에 142.133.3원입니다.

 

성형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g에 15만 원 정도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배송비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 골드바

골드바 가격 출처 코스트코

 

그리고 성형하지 않은 골드바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는데요. 대표적인 코스트코에서는 온라인으로 골드바를 판매합니다. 100g이 12829000원입니다. 1g당 12만 8천 원 정도로 다소 저렴합니다.

 

한국금거래소

요즘은 다양한 금거래소가 많아진 것을 보면 확실히 금값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부동산이나 탕후루집처럼 생기고 있는데요. 

금거래소 금시세 출처 한국금거래소

그럼 동네에 자주보이는 금거래소에서는 얼마일까요?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31691.html

골드바 사고, 전용통장·펀드 들고…금 투자 방법 다양하네

한겨레신문의 2024년 3월 기사에 따르면 금거래소에서 금을 구입할 때는 부가세 10% 수수료가 5%입니다.

그래서 만약 구입을 한다면 7월 20일 기준 3.75g(2돈) 109,000원입니다. 시세가 그렇지만 순금 24k를 3.75g 산다면 474,000원(부가세포함)이라고 합니다. 즉 1g에 126,400원입니다. 

골드바 100g이 12,309,000원이며 1g당 123,090원입니다. 부가세 포함인지는 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슷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든 금은방이나 코스트코 보다는 저렴한 편이네요.

 

시중은행의 금통장

실물 금이 부담스럽다면 실물은 은행에 맡기고 나는 통장만 있으면 도둑맞을 위험이 없을 것 같은데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있다고 합니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0.01g 단위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매수매도 시 1g당 1% 수수료가 있고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붙습니다.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보면 금가격의 기준은 달러기준으로 보는데요 삼성금거래소 기준 7월 19일 1트라이온스 2,403.04달러입니다. 환율이 1390.11원/달러이고 1트라이온스는 31.1034768g이기 때문에 만약 2024년 7월 19일에 매입한다면 1g당 108,473.25원입니다. 

 

매도할 때 차익에 대한 세금이 높아서 그렇지 매입가격은 저렴합니다.

 

증권사의 금현물 계좌를 통한 매매

증권사에서는 비대면으로 금현물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요. 장점은 차익이 생긴 매도 시 비과세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는 오프라인은 0.45%(부가세포함) 매수, 온라인 0.15%(부가세포함) 매수합니다. 2024년 7월 19일 종가가 1g당 108,140원입니다. 1g에 124,361원입니다. 

어제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내리는 바람에 금값이 하락했습니다. 

 

금 ETF

한국 금 ETF- Kodex 골드 선물 (H)

따로 증권계좌를 더 만들지 않고 기존의 증권계좌로는 쉽게 금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금 ETF가 있기 때문인데요.

삼성증권에서 운영하는 Kodex 골드선물(H)을 예를 들어 보면 수수료는 0.680%입니다.

하지만 금현물가격이 아니며 선물가격이고 환헤지가 된 제품입니다. 

환율 변화에 대해서는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장점입니다.

 

1g의 금과 비교하기는 어려워서 1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2024년 7월 19일까지 1년간 수익률이 19.06%입니다. 물론 이 수익에 부가세 15.4%와 수수료를 제해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를 위해 앞서 증권사의 금현물계좌에서는 2023년 7월 18일에서 2024년 7월 19일까지 비교하면 25.3% 정도 수익이 나고 비과세이며, 수수료 0.15% 정도입니다.

 

미국 금 ETF- iShares Gold Trust (IAU)

IAU 일봉차트 출처 인베스트 닷컴

해외주식으로 구입할 수 있는 ETF로 1년 수익률은 20.92%입니다. 

패시브 펀드로 보수율은 0.25%입니다.

하지만 IAU 같은 미국 ETF는 수익이 250만 원 이상 나올 때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변수는 환율입니다. 2023년 7월 19일  1261.60원이며, 2024년 7월 19일은 1379.90 원입니다. 9.3% 정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달러강세가 이어진다면 환헤지가 없는 미국 ETF를 매수하는 편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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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금광 ETF나 금 관련기업 ETF에 투자하는 등 금에 관련된 투자는 많은데요.

제가 조사한 정도로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금값 출처 copilot

골드바를 사시겠다면 금거래소를 사용하시는 편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현물은 필요 없다면 은행의 금통장이 수수료포함 저렴합니다.

 

차익실현에 비과세를 원한다면 증권사의 금현물계좌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앞으로 달러가 꾸준히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환율이익 포함한 미국 금 ETF를 매수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금을 사는 방법은 다양하고 그 이익은 수수료보다는 세금과 환율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금을 사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