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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한국 수출입 동향

관세 영향을 받는 한국, 그럼에도 수출액 늘어난 승용차- 2025년 4월 1일~20일까지 수출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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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일~20일 수출입동향

4월수출입현황
4월 1일~20일 한국 수출입과 무역수지(참고:관세청)

 

관세청에서는 우리나라의 2025년 4월 1일~2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수출액은 339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5.2% 감소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4.6% 감소했습니다.

수입액은 340억달러로 지난해대비 -11.8% 감소했으며 전달에 비해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가 되었으며 전년에 비해서 95.1% 증가했으며 전달에 비해서 -109.1%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가 작년보다는 좋아졌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수출액이 낮아져서 감소했습니다.

4월 2일부터 시행한 관세 때문이 아닐까 의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수출입현황
월별 수출입과 무역수지 동향(참고:관세청)

1년 동안 장기적으로 추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수입액은 작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수출액은 2,3월 상승했지만 4월 갑자기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무역수지도 이와 동조해서 움직입니다.

 

이번 주부터 우리나라도 미국과 관세협상을 시작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2025년 4월 1일~20일 국가별 수입액

국가별 수입액
월별 국가별 수입액(참고:관세청)

국가별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서

일본( 3.2%)과 베트남(6.3%)의 수입액이 증가했으며

중국(-7.6%) 미국(-10.1%) 감소했습니다.

 

전월에 비해서

대만( -17.6%), 유럽연합( -19.3%), 베트남(-5.3%), 말레이시아(-3.3%) 감소했습니다.

미국(13.4%), 러시아(13.7%), 호주(12.5%) 증가했습니다.

 

2025년 4월 1일~20일 품목별 수입액

품목별 수입액
월별 품목별 수입액(참고:관세청)

품목별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서

반도체장비(+9.8%) 정밀기기(+2.9%) 증가했으며

원유(-29.5%), 반도체(-2.0%) 감소했습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27.9%) 감소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

반도체제조장비(-32.8%), 석유제품(-13%), 반도체(-7.2%), 승용차(-5.8%) 감소했습니다

석탄(+15.9%), 원유(+17.0%), 기계류(5.4%) 증가했습니다.

 

달러하락으로 원자재의 가격증가가 수입액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미리 구입해 두었던 반도체제조장비의 수입액은 이번 달은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원자재 수입은 줄고 반도체제조장비는 증가한 수치를 보입니다.

 

그래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보이는 정도이지만

어쩌면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세계는 경기침체 초기에 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2025년 4월 1일~20일 국가별 수출액

수출액
월별 국가별 수출액(참고:관세청)

국가별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서

유럽연합(13.8%) 대만(22.0%) 증가했습니다.

중국(-3.4%) 미국(-14.3%) 베트남(-0.2%) 홍콩(-22.4%), 일본(-14.7%) 말레이시아(-5.6%) 감소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

인도(+7.5%) 일본(9.2%) 중국(3.5%) 증가했으며

싱가포르(-27.1%), 대만(-18.6%), 미국(-7.5%), 베트남(-5.6%), 홍콩(-7.5%), 말레이시아(-3.6%) 감소했습니다.

 

관세의 영향과 달러 약세가 시작한 것이 4월이기 때문에 4월부터 변화가 뚜렷해집니다.

미국 수출은 줄고 중국수출은 늘어납니다.

안타까운 부분은 대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수출이 줄어드는 부분인데요.

해당업종은 주의해야겠습니다.

 

2025년 4월 1일~20일 품목별 수출액

품목별 수출액
월별 품목별 수출액(관세청)

여전히 우리나라의 수출액의 1위는 반도체이며 2위는 승용차입니다.

 

전년 대비

반도체(+10.7%)만 증가했으며

가전제품(-29.9%) 컴퓨터정밀기기(-23.3%) 석유제품(-22.0%) 철강제품(-8.7%) 선박(-9.1%) 정밀기기(-5.9%) 승용차(-6.5%) 감소했습니다.

 

전달대비

정밀기기(+40.0%) 가전제품(+5.1%) 승용차(9.9%) 철강제품(5.5%) 석유제품(2.8%) 자동차부품(1.8%)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37.3%) 반도체(-9.2%) 선박(-120.3%) 컴퓨터 주변기기(-37.3%) 감소했습니다.

수출액
월별 품목별 수출액 데이터(참고:관세청)

승용차와 자동차부품은 4월 3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되었지만 어째서인지 전달에 비해서 수출액은 증가했습니다.

정밀기기도 전달에 비해서 많이 증가했는데요 정밀기기는 의료용 장비, 광학장비, 검사기기, 측정장비등을 의미합니다.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가는 품목은 철강이며

조금씩 하락세를 이어가는 품목은 석유제품입니다

 

관세정책에 수혜주라 알려진 선박은 오히려 전달에 비해 -120.3% 감소했습니다. 이는 인도하는 선박의 가격과 환율의 영향으로 추측됩니다.

무선통신기기는 최근 애플의 판매량이 급등해서 인지 많이 감소했습니다.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액도 감소했는데요. 

중국으로 수출은 늘고 미국으로 수출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미국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4월 1일~2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입과 수출액을 

국가별 품목별로 살펴보았습니다.

4월부터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시행되는 시기입니다.

승용차는 확실하게 4월 3일부터 25% 부과되고 있지만

상호관세는 90일 유예를 했으며, 

중국에 대한관세는 추가로 부과해서 총 245% 부과한다고 했습니다.

워낙 왔다 갔다 해서 정리가 잘 안 되지만 

시장에서는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은

관세에 따라 수출입의 금액의 좌우보다는 

달러약세로 인해 수출액 감소 수입액 증가의 모습을 보이는 4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부품목의 관세 전 사재기의 모습에 영향을 보였습니다.

 

즉, 관세자체의 영향보다는 미리 대비한 환율과 사재기, 투자감소가 보였습니다.

관세전쟁과 달러하락 중 승용차
관세전쟁터에서 달러하락 중에 버텨내는 승용차와 자동차부품(ChatGPT가 그림)

이런 혼란스러운 가운데 꾸준히 월별 수출액이 증가하는 산업군은 승용차와 자동차부품이 수출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월별로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레거시 위주로 증가할 것이라는 뉴스를 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데이터센터에 관련된 뉴스에는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확실한 판단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