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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한국 수출입 동향

트럼프 관세의 그림자에 수출과 수입액 급등- 2025년 4월 1일~10일간 수출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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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일 ~10일간 수출입과 무역수지

2025년 4월 수출입동향(참고:관세청)

한국은 4월 1일~10일간

수출은 18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했으며 전월에 비교하면 34.3%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19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해서 전월에 비교하면 23.61%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가 11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전달에 비하면 47.6% 적자가 감소했습니다.

 

이를 월별데이터로 추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월별 수출입과 무역수지 

수입액
월별 수입액(참고;관세청)

수입은 아무래도 겨울에 많아지다가 

3월에 빠진 후 4월은 높은 증가를 보였는데 

어떤 품목인지는 이후에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수출
월별 수출액(참고:관세청)

수출의 추세도 빠지는 추세였는데 4월에 많이 늘어났습니다.

전체적인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인해서 재고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되는 부분입니다.

무역수지
월별 무역수지

그럼 무역수지는 어떨까요.

1~10일간 무역수지가 대부분 적자입니다.

하지만 3월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줄어들었네요.

 

종합적으로

 

수출수입 물량이 증가했으며

수입보다는 수출 물량이 증가해서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그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 물량 확보가 원인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2025년 4월 1일~10일간 국가별 수입액

4월 국가별수입액
4월 1일~10일국가별 수입액(출처:관세청)

수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중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 순서입니다.

국가별 수입액
월별 국가별 수입액(참고:관세청)

국가 수입액(백만달러) 전년대비(%) 전월대비(%)
중국 4540 4.7 40.2
미국 2283 2.3 37.4
일본 1793 15.1 38.5
유럽연합 1531 -18.7 -13.1
호주 1023 19.9 40.9
대만 933 23 6.38
베트남 919 19.3 17.4
사우디아라비아 891 18.9 7.86
말레이시아 493 25.7 60.1
러시아 204 -11.7 68.6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유럽연합과 러시아만 감소하고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월별로 본다면 유럽연합만 수입액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러시아로부터 수입액이 전달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5년 4월 1일~10일간 품목별 수입액

품목별 수입액
4월1일~10일간 품목별 수입액(참고:관세청)

수입 품목별로 보면 여전히 원유가 가장 높습니다.

독특한 부분은 반도체제조장비 수입이 줄어들었습니다.

월별 수치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품목별 수입액
월별 품목별 수입액(출처:관세청)

 

품목 금액(백만달러) 전년대비 증감률(%) 전월대비 증감률(%)
원유 2660 10.2 15.2
반도체 2445 15.5 22.4
기계류 1003 10.3 55.7
가스 727 -19.1 -11.4
석유제품 707 -7.3 24.9
반도체제조장비 707 10.0 -23.4
정밀기기 556 9.0 26.4
승용차 470 41.7 25.3
석탄 356 -25.4 83.5
무선통신기기 302 -10.6 55.7

전년과 전달에 비해 감소한 품목은 가스이며 

전년과 전달에 비해서 원유, 반도체, 기계류, 정밀기기, 승용차의 수입액이 증가했습니다.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달에 비해 증가한 품목은 석유제품, 석탄, 무선통신기기입니다. 

전년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 감소한 품목은 반도체제조장비입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추측되는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승용차, 반도체 등 대부분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원유는 석유제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재료 수급을 위한 수입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석탄이 늘어난 부분은 의외이군요. 다시 석탄발전이 시작되는 것일까요?

2025년 4월 1일~10일간 국가별 수출액

수출액
4월 1일~10일간 국가별 수출액(참고:관세청)

4월 10일간의 수출액은 국가에 관계없이 모두 증가했지만 싱가포르만 전달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순위는 여전히 중국, 미국 순서이며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가 지난달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국가별로 전년 대비 전월대비한 자세한 수출액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출액
월별 국가별 수출액(참고:관세청)

국가 수출액(백만달러) 전년대비(%) 전달대비(%)
중국 3516 8.8 30.2
미국 3473 -0.6 40.0
유럽연합 2209 30.6 41.6
베트남 1704 14.3 26.5
일본 869 0.7 56.6
대만 760 28.4 27.9
인도 541 11.1 39.1
싱가포르 533 53.4 -26.3
홍콩 530 9.1 19.1
말레이시아 346 53.5 58.0

국가별 수출을

전년에 대비해서는 미국만 소폭 감소했으며 

전달에 대비해서는 싱가포르가 감소했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모두 높게 증가한 수출액을 보였습니다.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합성고무 관련 수출입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관세가 적용되기 전 물량확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중국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을 우회수출로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단속으로 인해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추측됩니다.

 

2025년 4월 1일~10일간 품목별 수출액

수출액
4월 1일~10일간 품목별 수출액(참고:관세청)

여전히 우리나라는 반도체의 수출액 비중이 높습니다.

품목 수출액(백만달러) 전년대비(%) 전월대비(%)
반도체 3395 32.0 23.4
석유제품 1835 11.9 82.8
승용차 1307 -3.9 8.3
철강제품 1300 4.2 54.0
자동차부품 707 10.5 61.8
선박 648 693.6 -47.0
무선통신기기 491 9.3 8.6
정밀기기 324 5.2 48.6
컴퓨터주변기기 223 -14.1 28.9
가전제품 215 -22.4 46.3

1일~10일간 품목 월별 수출액

반도체수출액
월별 반도체 수출액(참고:관세청)

반도체는 전년에 비해 32% 증가한 33.95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32% 증가했습니다.

3월을 바닥으로 급등한 반도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TDMC의 실적도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는데요. 

관세 영향에 물량확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였습니다.

 

석유제품
월별 석유제품 수출액(참고:관세청)

석유제품은 전년에 비해 -3.9% 감소한 13.07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82.8%로 강한 증가를 보였습니다.

석유제품은 휘발유, 경유, 등유 같은 제품입니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유의 수입도 늘어났었습니다.

 

석유제품도 중국과 중동과의 공급과잉으로 가격경쟁이 되었던 품목이라

중국 관세가 높게 책정이 되면서 한국의 석유제품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닌지 추측됩니다.

 

승용차
월별 승용차 수출액(참고:관세청)

승용차는 전년에 비해 11.9% 증가한 18.35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8.285% 증가했습니다.

개별 관세가 적용되는 승용차는 관세가 부과하기 전 미리 판매되는 경향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강제품
월별 철강제품 수출액(참고:관세청)

철강제품은  전년에 비해 10.5% 증가한 13.00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54.0%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철강제품이 고생했던 이유가

중국에서 건설경기가 줄어들면서 과잉생산한 철강제품이 저렴하게 수출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도 철강제품 관세의 영향은 받지만 경쟁국인 중국보다는 덜하기 때문에 수출액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부품
월별 자동차 부품 수출액(참고:관세청)

자동차 부품은 저년에 비해 10.5% 증가한 7.07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61.8% 증가했습니다.

 

역시 트럼프의 관세정책 시행 전에 물량확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입니다.

선박
월별 선박 수출액(참고:관세청)

선박은 전년에 비해 +693.6% 증가한 6.48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46.9% 감소했습니다.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선박만 대폭 감소했습니다.

오늘 미국에서 수입을 하겠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는 오르지만

 

클락슨 신조선가짓수가 1월 188.88 2월 188.36 3월 187.63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악재)

환율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급격한 상승을 했습니다.(호재)

악재와 호재가 겹친 가운데 4월 수출액 감소는 단가가 낮은 선박의 인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무선통신기기
월별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참고:관세청)

무선통신기기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4.91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8.6% 증가했습니다.

 

이 또한 관세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밀기기
월별 정밀기기 수출액(참고:관세청)

정밀기기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24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48.6% 증가했습니다.

 

역시 관세영향이 아닐까 추측이 되는 가파른 상승을 보이는 수출액입니다.

컴퓨터주변기기
월별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참고:관세청)

컴퓨터 주변기기는 전년에 비해 -14.1% 감소한  2.23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서 28.9% 증가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추세가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딥시크 이후 마이크로 소프트는 데이터센터 건설의 일부를 취소했는데요. 

AI데이터센터 용 수출이 줄어드는 추세가 시작되었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
월별가전제품 수출액(참고:관세청)

가전제품은 전년에 비해 -22.4% 감소한 2.15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46.3% 증가했습니다.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관세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처럼 보입니다.


2025년 4월 1일 ~10일간 수입과 수출액의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관세청의 자료로 참고해서 그래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관세'였습니다.

관세와 재고
트럼프 관세 그림자에 재고를 쌓고 폰과 차를 구입하는 모습(Created by ChatGTP)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아직은 적자지만 개선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규모가 커진 것인데요.

이에 대한 배경은 각 품목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관세부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비를 앞당겼거나 물량을 늘리려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중국제재로 인한 일부 품목의 혜택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세와 무역전쟁이라는 이슈는 

불확실성이 높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수치의 지표를 받았지만 마음 놓고 웃을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