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졌습니다. 햇살이 따가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올해 7월 26일이면 파리올림픽의 시작입니다. 여름과 스포츠가 다가오면 치킨과 맥주가 생각이 나는데요. 이런 계절적인 영향으로 주식을 구입한다면 어떤 주식을 구입하시겠습니까?
여름 맥주? 겨울맥주?
저는 그중에 맥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여름에 사람들이 맥주를 많이 마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2021년의 소비자 평가의 기사에서 겨울철(10월~3월)에 22.8%, 여름철 18.5% 맥주 신장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 시기라서 홈술의 영향을 받아서 겨울에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되었는데요. 다만 맥주의 종류는 달랐는데요. 여름에는 라거 같은 깔끔한 맥주라면 겨울에는 풍부한 맥주인 도수가 높고 풍미가 진한 맥주가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코로나 팬데믹이 끝이나면서 술집에서 마시는 맥주의 양이 늘어날 것인데요. 그렇다면 더욱 이번 여름 맥주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1위에서 5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인기 맥주 순위
이 자료는 식품산업 통계정보 에서 소매 POS라는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각 식품의 매출 순위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2023년에 맥주회사와 맥주 종류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맥주 제조사 순위 | 맥주브랜드 순위 |
오비맥주 46.75% 하이트진로 28.47% 롯데아사히주류 5.14% 롯데주류 4.56% 하이네켄 코리아 4.06% |
카스 38.61% 테라 11.95% 필라이트 6.1% 아사히 5.03% 켈리 4.48% |
오비맥주의 카스가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비맥주는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쉽게 주식시장에서 투자할 수는 없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테라, 필라이트, 켈리는 하이트 진로의 브랜드입니다. 점유율은 낮지만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사히 맥주가 인기가 좋군요. 하지만 일본 맥주라서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 롯데칠성음료인데요. 롯데주류의 브랜드는 클라우드입니다. 순위에는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롯데칠성을 매입할 수 있는 장범이 있습니다.
하이트 진로
하이트진로에는 테라이후로 필라이트, 켈리까지 다양한 맥주를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맥주에 이취가 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있는 사과문입니다. 공정에서 필라이트 후레쉬 캔에 이취 혼탁이 있어서 자발적인 리콜을 한다고 합니다.
5월 9일에 올린 내용인데요. 주가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빨간 화살표 부분이 5월 3일이고 급락한 부분이 5월 7일입니다.
제가 글을 작성하는 날까지 하락 중입니다. 여름이면 올라야 하는데 이번 악재를 현명하게 넘어서면 개선이 될까요?
2023년 EPS 500 PER 44.98 BPS 16,444 PBR 1.37입니다.
우리나라 평균 멀티플이 21.2배 인 것에 비하면 2배입니다. 주가가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1년에 21.95 2022년에 20.93이었던 것에 비하면 2023년부터 가치를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력제품인 참이슬과 테라가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브랜드가치평가를 받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맥주만 보고 있지만 참이슬과 진로를 내세운 소주에서도 브랜드가 높게 평가를 받았는데요. 게다가 신제품인 켈리도 인기가 있으니 이번의 오염물 문제가 해결되면 주가 풀리는 것일까요? 지금이 바닥일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주가가 하락 중이니 투자에는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롯데칠성
롯데칠성은 맥주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이 있어서 맥주의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기사에 따르면 롯데 칠성음료는 2023년 매출 3조 2247억 원으로 2022년에 비해 13.5%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인건비, 원가상승등 제반비용의 부담이었습니다. 매출증가에는 제로탄산음료(제로사이다, 제로실론티, 제로토닉, 제로펩시등)가 공헌을 했으며 올해에도 여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맥주 부분은 18%가 줄어든 908억 원 매출을 내었습니다. 2023년 11월 크러시를 출시했지만 아직은 존재감이 미비합니다. 맥주시장은 충성도가 높고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롯데칠성의 2024년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매출은 9,369억 원으로 23년 4분기에 비해 37.8%가 올랐으며 그중 음료 사업은 4,313억 원으로 2%가 올랐고, 주류에서는 2,148억 원이 올라 3.4% 가 증가했습니다. 그중에서 판매 구성비에서 소주가 42.1%이며 맥주가 11.1% 청주가 12.9%입니다. 소주에는 새로워 처음처음이며, 맥주는 크러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기사와 IR 자료를 보면 맥주가 기대만큼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기존의 크라우드는 점유율이 3% 정도라서 거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제는 카리나의 '크러시'만이 롯데칠성의 희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롯데칠성의 주가 차트입니다.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닌데요.
롯데칠성의 2023년 EPS 16,499 PER 8.89 BPS145,622 PBR 1.01입니다.
2024년 예상치(컨센서스)를 보면 당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1.75%가 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예상 EPS 14,162이며 예상 PER가 9.27로 예상 주당순이익은 줄고 예상 멀티플이 올라갑니다.
예상치를 보면 올해 장기적 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예상치가 높아질 수 있는 실적이 나와야 할 텐데요.
날이 더워지면서 여름에 인기 있을 것 같은 맥주 회사의 주력 상품과 주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투자만으로 본다면
하이트진로는 기존에 자리를 단단하게 잡고 있지만, 현재는 멀티플이 높고, 성장세는 없으면 최근에 위생문제까지 벌어져서 단기적으로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신제품으로는 켈리의 매출이 기대가 됩니다.
롯데칠성은 멀티플은 안정적이지만 작년에 비해서 올해 주당 순이익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는 망설여지네요. 기존 브랜드인 크라우드의 인지도가 낮아서 새로 출시한 크러시의 인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니 맥주 관련 주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모두 투자에는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현재 차트상 주가가 오르는 추세를 보면, 시장은 롯데칠성을 선택한 듯 보입니다.
여러분은 올여름 어떤 맥주를 마실 건가요?
크러시? 캘리? 아니면 여전히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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