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옹께서 담으셨다는 울타 뷰티(Ulta Beauty)와 관련된 한국의 화장품주는 무엇일까?

워런 버핏의 13F 공개- 2024년 2분기

Warren Buffett Has Built Berkshire Hathaway's Cash Stockpile to $277 Billion. Here Are 2 Perfect Companies for Him to Buy Next.

주식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며칠째  버핏 옹의 2분기 포트폴리오 비율을 듣고 계실 텐데요. 그만큼 영향력이 커서 다양하게 분석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야후파이낸스에서는 그가 2분기에 현금은 2770억 달러를 비축했으며, 기존에 계속 더 매수하고 있던 처브(Chub)라는 보험사를 추가 매수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야후파이낸스의 뉴스에 따르면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은 현금을 더 늘렸다는 부분입니다

그럼 3분기에는 현금비중을 얼마나 줄였을지 무엇을 샀을지가 궁금해집니다.

 

버핏의 버크셔, 애플·셰브론 팔고 ‘美올리브영’ 신규 투자

이데일리에서는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울타뷰티라는 회사를 2억 6600만 달러의 주식을 6월 말에 보유하고 있었으며

하이코라는 항공우주기업을 신규매수했으며, 처브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을 추가매수 했습니다.

애플과 셰브론, 캐피털원의 비중을 축소했으며

스노우플레이크와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매각했습니다.

이렇게 2769억 4000만 달러의 현금을 6월 말에 보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 그리고 울타뷰티, 애플 (creat by Microsoft Copilot)

이런 버핏옹의 포트폴리오 비중조절은 시장에 영향이 큰데요. 특히 새롭게 매수한 울타뷰티라는 기업은 의외의 투자라서 특히 관심을 끌었고 높은 주가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화장품회사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버핏 땡큐”…버크셔 울타뷰티 투자 소식에 한국화장품제조 20% 급등 [투자360]

이뿐 아니라 토니모리(7.96%), 마녀공장(7.38%), 코스메카코리아(6.90%), 한국화장품(6.27%), 브이티(6.11%), 삐아(5.41%), 한국콜마(4.76%), 아모레퍼시픽(4.24%), 잉글우드랩(3.74%), 에이블씨엔씨(3.75%), 코리아나(2.46%) 등 화장품주들이 대거 동반 상승했다.
울타뷰티는 국내의 '올리브영'과 유사한 뷰티 판매·유통 기업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 있다.

출처 : 헤럴드 경제

 

저도 화장품주가 일부 있어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는데요. 고마운 마음과는 다르게 불안한 점이 있었습니다. 과연 울타뷰티는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주가가 하락했으면 이유가 있을 텐데, 버핏 옹이 매수했다고 오르는 것이 맞을까?  그리고 관련주로 화장품주가 대거 올랐지만 이중에 진짜 울타뷰티에 입점하거나 관련 기업일지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울타뷰티(Ulta Beauty)

오늘날 Ulta Beauty는 미국에서 가장 큰 뷰티 리테일러로 뷰티 애호가들에게 화장품, 향수, 스킨케어 제품, 헤어 케어 제품, 살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출처 : 울타뷰티 홈페이지 중

 

가장 쉽게 설명하는 울타뷰티는 '미국의 올리브영'입니다. 화장품 소매점으로 고가 혹은 저가의 다양한 화장품을 고개들에게 제공하고 올리브영과 다른 점은 뷰티살롱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2023년도 말까지 1385 매장을 운영하고 Target과 제휴했습니다.

울타뷰티 주가 일봉 차트 (출처 : 인베스트닷컴)

우리나라에서는 올리브영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CJ의 주가가 자회사 실적향상으로 높이 올랐는데요. 어째서 미국의 올리영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을까요? 

울타뷰티 연간 순매출과 순수익( 출처 울타뷰티)

 

울타뷰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순매출과 순수익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PER	FPER	PBR	EPS	FEPS	ROA	ROE	Gross Margin	배당	Debt/eq
14.71	13.45	7.84	25.64	28.4	22.84	58.21	38.91	없음	0.82
(참고 finviz 2024년 8월 17일)

 

부채도 지나치지 않고,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추세이며,

미국의 평균 PER이 20이고 워런 버핏 옹은 ROE 가 15% 이상인 기업을 선호한다는 기준에 보았을 때 적합한 주식입니다. 이렇게 숫자만 보면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왜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을까요? 그 이유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울타뷰티 주가가 하락한 이유

 

Why Ulta (ULTA) Shares Are Getting Obliterated Today

울타뷰티는 4월 3일 그리고 7월 24일 두 번에 걸쳐서 크게 하락하고 주가회복이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뷰티, 화장품 및 개인 관리 소매업체 Ulta Beauty(NASDAQ:ULTA)의 주가는 Piper Sandler의 분석가 Korinne Wolfmeyer가 "프로모션 증가와 판매 둔화"로 인한 수익성 우려를 언급하며 주가 평가를 Overweight에서 Neutral로 낮추고 목표 가격을 $494에서 $404로 낮춘 후 오후 세션에서 6.1% 하락했습니다.

4개월 전으로, 회사가 JP Morgan 콘퍼런스에서 뷰티 제품 수요 감소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6% 하락했을 때였습니다.

Ulta는 올해 초 이래 24.5% 하락했으며, 주당 367.49달러로 2024년 3월의 52주 최고가 567.18달러보다 35.2%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 야후파이낸스

 

4월에는 JP Morgan 컨퍼런스에서 회사에서 뷰티제품수요감소를 언급해서 크게 하락했으며

 

최근 하락은 파이프 샌들러의 울프마이어라는 분석가가 프로모션을 증가하지만 판매는 둔화한다는 언급과 목표가격을 낮춘 것이 두 번째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이런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기사들도 있지만 투자자들은 그 외에도 경쟁업체(세포라:Sephora 등)의 성장등으로 제2의 나이키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들은 워런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2분기 매수를 했다는 소식과 함께 긍정적인 뉴스들이 쏟아지는데요.

지금은 미국의 소비둔화에 대한 우려가 소매판매 지표가 감소되면서 이런 우려가 줄었는데, 마침 버핏 옹의 울타뷰티 매입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서 환호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핏 옹이 울타뷰티를 구입한 시기와 소매판매지표가 개선된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모순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흥분하지는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워런 버핏의 선택이 옳았을지

울프마이어의 선택이 옳았을지는

2024년 8월 29일 울타뷰티의 실적발표와 함께 나타날 것 같습니다. 

 

울타뷰티 관련 한국주식은 진짜인가?

울타뷰티의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매장은 방문이 가능합니다.

 

Ulta Beauty | Makeup, Skin Care, Fragrance, Hair Care & Beauty Products

울타뷰티의 홈페이지에서 몇 가지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명을 찾아보았습니다

토니모리(TONYMOLY)

34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달팽이크림부터 마스크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코스알엑스(COSRX)

36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달팽이에센스, 달팽이크림등 다양한 크림과 에센스, 오일 등이 있었습니다.

 

마녀공장(ma:nyo)

9개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폼 등이 먼저 보입니다.

 

위의 3곳은 울타뷰티 홈페이지에서 검색이 가능했습니다. 유난히 달팽이 제품이 많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설화수, 헤라, 마몽드, 라네즈등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코리아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브이티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홈페이지만으로 , 약한 영어로, 하나하나 찾아본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은 색조와 선크림, 기초화장품의 ODM업체입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콜마의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화장품은 Healthy&Beauty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PKG Group,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전체 매출의 50%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울타뷰티와 직접 관련 있는 업체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과 중국에 있으며 2018년 미국의 ODM업체인 잉글우드랩을 인수해서 미국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https://dealsite.co.kr/articles/115770) 잉글우드랩은 다양한 미국의 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ODM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회사 모두 어떤 브랜드를 제조하는지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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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확실하게 울타뷰티와 관련 있는 곳은 코스알엑스, 토니모리, 마녀공장이며, ODM 업체들은 가능성은 보이지만 증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버핏 옹의 포트폴리오 공개에서 일부 매수한 울타뷰티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상승한 한국화장품 회사들 중 아주 일부만이 실제 가능성을 보입니다.

다만, 울타뷰티에 대한 투자는 29일 실적발표에서 실제로 매출이 줄거나, 프로모션비용만 많이 사용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화장품 ODM업체에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8월 14일 13F가 발표되고 모든 화장품주들이 비슷한 기울기를 보이면 올랐습니다. 

이번 상승이 반가웠지만 과연 꾸준히 함께 갈 수 있을지는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