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관세전쟁이 끝이 나지 않으면서 힘든 한 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트럼프가 원하지 않은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미국의 장기채 금리의 상승입니다. 사실 미국이 관세를 부여하는 것도 도지를 이용해서 정부지출을 줄이려는 것도 모두 미정부의 부채가 너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지를 통한 정부지출도 생각보다 미비했고, 금리를 낮추기 위해 경기침체를 유도했지만 오히려 장기채권의 금리가 올라가는 현상 때문에 정부의 재정부담은 더욱 커지면서 결국 미 하원은 부채한도를 5조 달러까지 늘리는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관세협상의 담당을 나바로에서 벤센트장관으로 바꾸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부채 상한을 10%로 조절하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를 늘리고, 달러가치는 더욱 하락하며, 장기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에 공포에 떨고 있던 국가들이 왠지 느긋해진 모습을 보이고, 미국내 투자자들은 관세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선의 미국증시에서는LPL 파이낸셜의 아담 런퀴스트의 말을 전합니다
"롤러코스터는 기술적인 용어는 아니지 만이 번 주주식 시장의 가격움직임을 설명하는데 가장 적절한 형용사일 것이다."
한 주간 기업들의 실적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되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관세가 이어진다면 과거의 데이터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관세정책이 시행될 때 인플레이션이 커질 것이고, 실적은 나빠질 것이며, 도지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세영향은 단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공통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한국의 주식시장은 외국인은 여전히 들어오지 않지만, 선거의 영향, 관세와 관련 없는 산업 부분에서 약진을 보였습니다.
한국 - KOSPI & KOSDAQ
수요일 밤에 미국에서 관세 조정이 있으면서
목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요일에는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상승하지 못해 -1.33% 하락한 2433.72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코스닥은 금요일에 외국인도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한 주간 +1.19% 상승한 695.59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관세와 관련이 없는 방산 부분과 미국에서 필요로 하는 조선이 중심이 되어서 상승했으며
펩트론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항셍지수와 니케이
중국과 일본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중국은 미국의 관세조정에 해당되지 않아 수요일 하락했지만 이후 오히려 반등해서
항셍지수는 20914.69 홍콩달러로 +1.13% 증가했습니다.
니케이는 수요일 하락했다가 목요일 높은 상승으로 한 주간 +2.5% 상승한 547.53엔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유럽 닥스지수와 인도 니프티 지수
아시아 증시와 함께 유럽과 인도증시도 못지않은 위아래의 움직을 보였지만 마지막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닥스는 한 주간 -1.3% 하락한 20374.1유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니프티는 -0.33% 하락한 22828.5루피로 한주를 약간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극한의 변동성 장세와 달러 하락
변동성 지수인 빅스지수가 월요일 가장 높이 올랐다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한 주간 -17.11%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가 피크가 된 것일까요? 모든 것은 트럼프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변동성만큼 하락한 것은 달러입니다.
달러는 한 주가 -3.02% 하락한 99.783달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달러가 약해지면서 원화, 엔화, 유로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원자재와 코인도 상승했습니다.
금값과 코인은 상승 채권금리도 오르면서 채권 가격하락
금값은 지난주는 위기에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주는 본격적으로 상승했습니다.
+6.56% 오른 3236.68달러입니다.
비트코인은 나스닥을 추종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6.52% 상승한 83491.97달러입니다.
한 주간 가장 이슈였던 자산은 미국채였습니다.
10년물이 한주간 +1.63% 상승한 4.497% 였습니다.
차트를 보면 꼬리가 길게 나왔습니다.
사실 10년물 보다 장기채권인 30년물은
수요일과 금요일 5%를 찍고 윗꼬리를 달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30년물이 5%를 찍으면 TLT나 TMF를 매수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관세 위험이 끝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씩 분할 매수로 채권을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다우, 나스닥, S&P500
마지막으로 미국의 다우 30, 나스닥 100, S&P500 지수입니다.
다우는 주간+5.39% 상승한 40224.5달러이며
나스닥은 주간 +7.70% 상승한 18681.5달러이며
S&P500은 주간 +5.7% 상승한 5363.35달러입니다.
진폭의 차이가 있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양은 같습니다.
세계의 자산들이 트럼프 관세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직 관세전쟁이 끝이 나지는 않았지만
관세전쟁에 익숙해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JP모건, 모건스탠리, 블랙록, 웰스파고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은행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이며 금리 상승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1분기 실적은 각각 달랐지만 관세로 인해 앞으로 '혼란' 스러운 상태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웰스파고를 제외하고는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바닥일지 아닐지는 트럼프와 그의 측근만이 알 수 있을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주를 바닥으로 보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미국 은행주의 실적발표와 주가였습니다.
이 사실이 맞다면 지금까지는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주가에 반영했고
이제부터는 개별 기업과 산업군의 뉴스에 따라 상승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이 되는 한 주의 주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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