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수출입 동향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로서는 슬픈 일이지만 이제는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2024년 1월~9월 월별 수출 현황 - 반도체, 승용차, 선박
10월 1일 한국 주식시장은 휴장입니다.그리고 수출입통계가 나와야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에는 공휴일이라서 내일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이미 주식시장이 시작하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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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반도체, 선박, 자동차에 대한 관세청의 자료로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를 참고로 해서 어제 살펴보지 못한 종목의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첨언
-반도체에 대해서는 D램 고정가(DDR4 8Gb)가격이 +31%, 낸드는 (128Gb) 고정가가 14% 증가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8월 수출입 동향에 밝힌 7월의 D램가격은 +52, 낸드는 +28%에 비하면 오히려 감소한 부분도 있으니 주의해서 살펴봐야겠습니다.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수출액이 4개월만에 증가로 되었지만, 9월 1~25일까지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 -21.4% , EU -34.5%이며, 자동차 부품이 미국 -8.2%, 중동 -12.5% EU -16.3% 감소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어디서 수출이 증가된 곳은 중남미에 자동차 부품 9.0%만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수치는 증가되었지만 자국생산을 위한 부품 수출 감소가 눈에 띄는군요.
2024년 1월~9월 품목별 수출액
이차전지
ESS용 배터리 수출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광물가격 하락흐름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세
EV용 배터리 수출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수출 감소
이차전지는 2023년 9월에 비해 수출액이 -11.8% 감소했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다소 감소했습니다.
6월 이후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전기차용 배터리보다는 ESS용 이차전지에 관련된 기업을 찾아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
고부가 AI 스마트 가전 관련 수요는견조하게 유지 중이나
최대시장인 미국 내 가전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감소
최근에 가전제품의 수출이 좋다는 뉴스를 본 것 같았으며, 미국의 레드북소매판매지수도 5.3으로 지난달 보다 상승했지만 가전제품을 구입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바이오헬스
미국, 유럽 바이오 시밀러 시장 내 점유율 상승과 함께
대규모 위탁생산 (CMO) 수주물량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
바이오헬스는 의약품(원료의약품, 완제 의약품) 그리고 의료기기(초음파영상진단기기, 치과용 임플란트, 콘텍트 렌즈 등)를 의미합니다.
바이오헬스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9.9% 수출이 증가했지만, 8월에 비하면 3.4% 정도 감소했습니다.
이 중에서 의약품만 정리한 수출현황이 있어서 따로 그래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의약품
의약품만 보면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19.7% 증가했지만
지난달(8월)과 비교하면 -7% 정도 감소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생물보완법을 9월 9일 하원통과를 했지만, 시행을 하기에는 시기가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원을 통과하고 시행하면 의약품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CDMO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미국 내 바이오 기업이 중국과 계약관계인 경우가 많아서 그중 일부라도 한국으로 주문을 하는 시기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올해 미바이오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의 79%가 중국 기업과 계약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80&CONTENTS_NO=1&bbsGbn=243&bbsSn=243&pNttSn=219835
OLED
AI탑재 신형 IT 제품 출시 등으로 OLED 수요는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도 호실적 등 영향으로 수출 소폭 감소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한국의 OLED 디스플레이 업체의 호조가 기대되었지만
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하면 -1.1% 감소했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2% 감소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단지 2023년의 좋은 실적 때문이지, 아니면 OLED 제품의 판매 자체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은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농수산식품
농수산식품은 2023년 9월에 비하면 +7.5% 증가했으며, 2024년 8월에 비해서는 3.4% 증가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가 나오면 상세한 품목의 수출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다만 오늘 9월 수출입 현황이 나오는 날
하루 -7.55% 주가 하락을 하고 1분기 실적 발표 때 상승한 만큼의 주가로 되돌아갔습니다.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봐도 2024년 3,4분기의 매출액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데요. 2025년 상반기 증설이 목표인 밀양 2 공장이 가동되고 난 뒤 실적의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장품
화장품은 2023년 9월에 비해서는 12.2% 증가했으며, 2024년 8월에 비해서는 93.7% 증가했습니다.
화장품 수출은 6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10월 8일 ~9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여기에 한국의 화장품들이 미리 수출을 했기 때문에 수출액이 높게 증가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업체 화장품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주요 수출국의 월별 수출액 변화
2024년 9월의 수출은 중국, 미국, 아세안, EU, 중남미, 중동, 인도 순서입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국가 3곳만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중국은 지난해에 비해 6.3% 증가했습니다.
AI 및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반도체(+17.8%)와
디스플레이(+27.3%)등 IT 품목 수출이 높았습니다.
월별 수출액을 보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부양책이 시작되면서 다음 달의 수출액의 변화가 기대가 됩니다.
중국과 함께 아세안도 반도체와 컴퓨터 등이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미국
미국은 전년도에 비해 -5.8% 감소했습니다.
일반 기계 수출(-28.9%)과 자동차부품(-8.2%)은 감소했으며
반도체(+111.2%) , 컴퓨터(+267.5%), 이차전지(+4.1%)는 증가했습니다.
8월에 비해서는 4.7%의 수출액 증가가 보입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미국지역 수출이 줄어든 부분이 오늘 자동차 업계의 주가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차전지의 증가와 AI데이터센터용으로 보이는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은 여전히 양호했습니다.
유럽
유럽은 전년도 9월에 비해서는 +5.1% 증가했습니다.
자동차(-34.5%) 자동차부품(-16.3%) 일반기계(12.6%)가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바이오헬스(+73.4%), 석유화학(+30.6%) 무선통신기기(+202.8%)의 높은 증가가 수출 증가롤 보였습니다.
2024년 8월에 비해서는 6.3% 정도 감소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감소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4년 1월에서 9월까지의 월별 품목별, 지역별 수출액을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인 '2024년 9월 수출입동향을 참고로 했습니다.
보도자료의 내용에 따르면 9월에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가 수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월별로 증가를 살펴볼 때 증가하는 품목은 화장품과 농수산품, 그리고 반도체가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는 수출액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는 하는데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줄었고,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감소한 부분이 호재로 보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보도자료에서 인상적인 증가는 반도체와 화장품, 농수산식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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